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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과 '신사업'으로 활로 모색
이규연 기자
2022.10.06 08:10:17
③ 해외 모빌리티 로밍 비롯해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 등 신사업 힘써…탄탄한 재원 마련이 숙제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4일 08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왼쪽)가 4월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들어온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출처=카카오모빌리티)

[팍스넷뉴스 이규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글로벌 진출과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플랫폼 갑질과 골목상권 침해 등 각종 논란에 홍역을 치렀다. 이때 악화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글로벌과 IT 관련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더불어 중장기적 수익원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도 읽힌다. 


◆ 모빌리티도 글로벌로 


4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 영역을 점진적으로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모빌리티 로밍은 모빌리티 앱을 통해 해외 현지 이동 수단을 호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앱을 통해 2018년 일본에서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그 뒤 2019년 베트남에 이어 2022년 5월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7개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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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카카오T 앱을 통해 현지에서도 택시호출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 앱을 켜 '차량 호출' 아이콘을 선택한 뒤 출발지와 도착지를 한글로 입력하고 이동수단을 골라 호출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9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에서도 모빌리티 로밍을 서비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영국의 모빌리티 플랫폼 스플리트에 지분투자하는 방안을 결정했는데 이곳과 협력해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첫걸음은 카카오T 앱을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볼트'의 차량 호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볼트는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영국 등에서 우버에 이어 차량 호출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향후 카카오모빌리티가 스플리트 지분투자를 완료하면 카카오T앱을 통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스플리트는 리프트와 그랩 등 다른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해외 모빌리티 기업의 지분 인수를 추가로 추진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4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한 현지 기업 투자 등으로 해외 각지에 글로벌 포스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UAM과 자율주행도 곁눈질 


카카오모빌리티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등 역시 중장기적 수익원으로 바라보고 있다. 도심항공교통은 수직이착륙을 할 수 있는 개인용 비행체의 개발, 제조, 판매 등 도심 항공 이동수단에 관련된 사업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LG유플러스, GS건설, 제주항공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부산에서 2026년 도심항공교통을 상용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을 조기에 활성화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면서 동남권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는 최근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안에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현대차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인 '로보라이드' 호출을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 자금 확보는 어떻게


변수는 해외 진출과 신사업 확대에 필요한 비용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1년 별도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 5482억원가량을 쥐고 있다. 2020년 3553억원보다 54.29% 늘어난 수준이다. 이전에 대규모 투자를 받은 만큼 곳간은 여전히 든든한 편이다.


그러나 카카오모빌리티가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을 빠르게 늘릴 수단은 마땅찮다. 지난해 택시 호출 관련 서비스인 '스마트호출' 요금을 인상하려다가 택시업계의 반발에 부딪친 전례가 있다. 사업 다각화 역시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에 휩싸여 차질을 빚고 있다.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재원 마련에 얼마나 힘을 실어줄지는 미지수다. 올해 카카오는 MBK파트너스에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일부를 팔아 2대 주주로 물러날 뜻을 보였다. 내부 반발에 매각을 철회했지만 카카오가 모빌리티 사업에 고민이 많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다만 카카오가 결국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포기한 점을 고려하면 사업 시너지를 쉽게 포기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도 매각 철회 당시 "한국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장을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단기적으로는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주차 사업 등 새로운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공개(IPO)를 거듭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로서는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관망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다. 앞서 8월 코스피에 입성한 라이벌 기업 쏘카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점도 카카오모빌리티가 고려할 요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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