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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은 어디로?
원재연 기자
2022.10.05 08:02:41
가상자산 업계 증인 무더기 채택 됐지만…업계 "알고 부른걸까" 의문도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4일 14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새정부의 첫 '가상자산 국감'이 시작된다. 올해 가상자산 시장을 뒤흔든 '테라-루나' 사태의 책임을 물을 관계자들부터 투자자 보호와 관련해 질의를 받을 업비트, 빗썸 등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들까지 줄줄이 이번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언뜻보면 이번 사태와 관련된 대대적인 심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막상 가상자산 업계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적절한 인물을 부른게 맞냐는 지적부터 납득되지 않는 미디어 보도, 송치형 두나무 회장의 불출석까지 석연치 않은 점 투성이다. 


'테라-루나'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아직 인터폴 수배중이다. 대신 테라를 함께 구상한 신현성 차이페이홀딩스 총괄이 책임을 묻는 자리에 오른다. 신 대표는 2년 전부터 테라측과 관계가 끝났다고 주장하지만 이들간 관계에는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 여전히 많다. 


왜 불렀는지 이해되지 않는 인물도 있다. 의외의 증인인 김지윤 DSRV 랩스 대표다. 국회 정무위는 김 대표에게 "테라의 벨리데이터로서 '테라-루나' 사태에서의 책임 여부를 심문한다"며 그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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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전문가들은 DSRV는 테라의 가격 폭락과는 거의 관련이 없다고 설명한다. 벨리데이터는 지분증명(PoS) 방식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가상자산 보유량에 따라 새로운 블록을 생성할 권한을 갖는 플랫폼 참여자다. 비유하자면 프렌차이즈(테라)의 가맹 점주 정도가 되겠다. 직접적 운영 주체는 아니란 뜻이다. 


당국의 깊은 뜻을 업계가 헤아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 김 대표 본인 또한 아직 무슨 질의가 오갈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블록체인 업계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정부가 일단 한국에 있어서 부를 수 있는 기업을 아무곳이나 부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테라-루나' 관련 사태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몇몇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테라의 초기 투자사로 당시 '테라-루나' 사태에서 '도의적' 책임이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관련 업체들도 제대로 언급 되지 않았다. 


업비트는 재판중인 총수 대신 CEO가 나선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새로운 법인 '레벨스' 설립을 위해 미국에 체류중이라 오기 힘들다는 것이다. 송 회장은 또한 두 달 뒤인 12월 특경법 위반 혐의(사기)죄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받는다. 여러모로 출석은 난감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대신 출석하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난해 채택이 불발됐지만 올해는 증인으로 참석해 투자자보호 관련 질의에 답한다. 


올해 국감도 아쉬운 부분이 많을 듯 하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가상자산업계 문제가 여럿 지적됐지만 별다른 결론 없이 유야무야 됐다. 몇년째 국회에서 준비한다던 '디지털자산법'도 지난해 이후 여전히 윤곽도 보이지 않는다. 가상자산 업계 대표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여전히 '샌드백' 역할만 정도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디 이번 국감도 변죽만 울리고 끝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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