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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인터내셔날, 상장준비 '착착'
최재민 기자
2022.10.06 11:03:38
소매점 '와인스팟' 오픈, 위스키 수입 재개…증권가 "속도가 관건"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4일 16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IPO(기업공개)를 앞둔 금양인터내셔날이 기업가치 제고에 팔을 걷어붙인다. 주류 소매, 위스키 수입 등 신사업을 통해 수직계열화 구조를 완성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해나갈 계획이다. 다만 이 같은 전략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시장의 시각이다. 최근 대형 유통사들이 와인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만큼 금양인터내셔날이 소매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이유에서다. 


4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금양인터내셔날은 내년 초까지 상장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연말까지 모든 상장 절차를 마무리한 뒤 국내 증시에 입성하는 걸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현재 금양인터내셔날은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외 증시가 불안한 가운데 현대백화점과 롯데칠성음료 등 대기업들이 와인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는 만큼 IPO 과정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받기 위해선 차별화된 사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봐서다.


금양인터내셔날은 이에 와인 수입과 유통, 판매를 원스톱으로 처리가능한 수직계열화 구조를 우선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와인스팟'이라는 자체 소매점을 통해 수입한 와인들을 직접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방침이다. 금양인터내셔날은 이달 17일 경기도 고양시에 와인스팟 1호점을 오픈하고, 내년 말까지 4개의 직영점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며, 매장당 10억원의 연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올 12월부터는 위스키 사업도 추진한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2018년 '글랜그란트' 수입 중단 이후 5년 만에 해당 사업을 재개하는 것. 금양인터내셔날은 우선 '올드 버지니아' 수입을 재개한 뒤 추후 타 위스키 브랜드 및 데킬라, 진 제품군 수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외 '1865 셀렉티드 콜렉션' 등 프리미엄 와인 라인업을 확장하고, 신제품 홍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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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금양인터내셔날의 이 같은 사업전략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란 게 시장의 관측이다. 대형 유통사들이 와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소매사업을 통해 얻는 수직계열화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봐서다.


시장 한 관계자는 "와인 수입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기업가치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면서도 "소매사업의 경우 다른 대형 유통 채널에 비해 경쟁력을 지니기 쉽지 않은 만큼 수직계열화 효과를 누리기는 쉽잖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빠르게 소매사업 경쟁력을 갖춰 규모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내년까지 5개의 단독매장을 열겠다는 계획만 놓고 보면 소매사업에서 큰 시너지를 발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프리미엄 와인과 위스키 등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5개 단독매장의 소비자 수요 조사를 통해 향후 와인스팟에 대한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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