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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포쉬마크 인수로 글로벌 C2C 선두 사업자로"
이규연 기자
2022.10.05 08:03:16
콘퍼런스콜에서 중고거래 중요성 강조…포쉬마크 미래 수익성 긍정적 평가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4일 23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오른쪽)와 김남선 네이버 CFO. (출처=네이버)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글로벌 C2C(개인간거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승부수로서 글로벌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 인수를 선택했다. 


◆ 최수연 "포쉬마크, 이길 가능성 가장 높은 플랫폼"


최 대표는 4일 네이버 콘퍼런스콜에서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네이버가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글로벌 C2C 시장에서 선두주자 위치를 단숨에 확보하게 됐다"며 "커머스와 소셜을 연결하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쉬마크는 북미 지역에서 온라인 중고거래(리커머스) 패션 플랫폼 분야의 선두를 달리는 기업이다. 커머스에 커뮤니티와 소셜 기능을 결합한 독특한 시스템을 통해 전체 사용자의 80%를 MZ세대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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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네이버는 3일 이사회에서 종속회사를 통해 포쉬마크 지분 100%를 2조3441억원가량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인수절차가 완료되면 네이버는 북미 지역에서 단숨에 온라인 중고거래 패션 시장 1위에 오르게 된다.


최 대표는 "리커머스가 최근 MZ세대에게 굉장히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리커머스 시장에서 승기를 잡으려면 이용자와 커뮤니티, 판매자 툴 등이 제공돼야 하는데 포쉬마크가 가장 이길 가능성이 높은 플랫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반 검색과 라이브 커머스 등 리커머스에 관련된 IT 기술을 포쉬마크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더불어 광고와 웹툰, 엔터테인먼트 등과의 사업 시너지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남선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처럼 특정 상품의 구매 의지를 지닌 이용자뿐 아니라 탐색을 통해 구매 욕구를 느끼는 MZ세대 등 새로운 소비자층도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김남선 "좋은 기업 매력적인 가격에 인수"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미래 수익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포쉬마크 매출액은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25%씩 늘어났다. 2021년 기준으로는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를 내기도 했다. 


다만 포쉬마크는 2022년 상반기에는 영업손실을 봤다. 글로벌 커머스 시장도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네이버는 새로운 기술과 사업모델을 더하면 포쉬마크 매출액이 앞으로 3년 동안 연평균 20%씩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CFO는 "포쉬마크는 높은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매출액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엔데믹(전염병의 풍토화) 영향이 잦아든 2024년에는 조정 EBITDA 기준으로 마진이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이버는 포쉬마크 인수금액이 적정한 수준이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포쉬마크보다 점유율이 낮은 온라인 중고거래 패션 플랫폼 경쟁사 디팝 역시 2021년 엣시에 16억달러(약 2조3441억원)에 팔렸다는 것이다.


네이버도 16억달러 규모에 포쉬마크를 인수하기로 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12억달러(1조7124억원)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포쉬마크가 보유한 5억달러(약 7175억원)에 대한 대가를 더해 16억달러를 인수금액으로 책정했다. 이 5억달러를 인수에 활용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CFO는 "대외 경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적정한 시기라고 판단해 포쉬마크 인수를 추진했다"며 "외생적 변수의 영향으로 밸류에이션(적정기업가치)이 낮아져 좋은 회사를 매력적인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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