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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포쉬마크 통해 글로벌 C2C 사업 진출
이규연 기자
2022.10.05 08:03:41
최수연 "C2C 분야 네이버에게 기회"…주가 하락에는 "합리적 가격에 인수" 방어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4일 23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김남선 네이버 CFO가 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밴드 영상 캡쳐)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북미 온라인 중고거래 패션 플랫폼인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커머스 분야의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최근 네이버가 관심을 쏟고 있는 C2C(개인간거래) 시장에서 글로벌 강자로 나서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와 커머스 분야 시너지를 내는 데도 더욱 힘을 싣기로 했다. 


◆ 최수연 "포쉬마크, 위버스 제페토 등과 연계 가능"


최 대표는 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중고 패션 플랫폼 시장은 한국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해당 분야 사업자인 포쉬마크를 인수해 북미 시장에 들어가는 것이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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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 대표는 4월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5년 안에 글로벌 사용자 10억명을 확보하고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수단으로 커머스 분야에서도 해외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번 포쉬마크 인수는 최 대표가 던진 커머스 글로벌화의 승부수인 셈이다. 최 대표 역시 "커머스가 진화했지만 C2C(개인간거래) 분야에서는 글로벌 최고 강자가 없다고 봤다"며 "이는 네이버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포쉬마크가 활성 사용자 4000만명 이상인데도 1인당 체류 시간이 하루 25분 이상으로 네이버 웹툰과 비슷하다는 점도 주목했다. 그는 "이용자가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발견해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모두 확보했다는 점에서 뛰어난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포쉬마크 인수를 토대로 글로벌 콘텐츠와 커머스의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해외에서 웹툰과 왓패드 등을 통해 웹툰‧웹소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브와 합작한 팬덤 플랫폼 위버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등도 해외 이용자가 많다.


최 대표는 "해외에서 K컬처 인기가 많고 K팝 스타가 입었던 옷이 팔리기도 하는데 이 경우 위버스와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포쉬마크의 커뮤니티 활동을 제페토에서 여는 등 여러 기획을 선보일 수 있다"고 장담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밴드 동영상 캡쳐)

◆ 네이버 주가 하락에는 "너무 심려치 말라" 다독


다만 네이버 주가는 4일 직전거래일보다 8.79% 떨어진 17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커머스 시장이 엔데믹(전염병의 풍토화) 영향으로 침체에 빠져 있다. 네이버가 포쉬마크 인수에 2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 대표는 "통상 이런 대형 인수합병을 하면 인수하는 입장의 기업에서는 어떤 시너지가 날지 불확실성이 있어 주가가 약세인 경우가 많다"며 "(주주들이) 너무 심려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수습에 나섰다.


최 대표는 포쉬마크의 북미 경쟁사인 온라인 중고거래 패션 플랫폼 디팝의 예도 들었다. 디팝은 2021년 전체 매출이 포쉬마크의 20% 수준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2021년 미국 C2C 기업인 엣시에서 디팝을 16억2000만달러(약 2조3117억원)에 인수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인수는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해외에서 평가되는 것 같다"며 "중고거래 패션 시장 자체가 2026년 2190억달러(약 312조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예상을 보면 아직 시장이 태동하는 시기이고 큰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남선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도 "인수하는 회사 주주 입장에서는 네이버의 포쉬마크와 C2C 커머스 전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며 "이번 인수가 당장 어떤 가치로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증이 생기는 만큼 주가 하락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김 CFO는 네이버가 주가 방어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네이버는 경영사업을 방어적으로 추진하진 않는다"며 "제조업처럼 생산 캐파(역량)를 늘리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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