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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서 진가발휘
범찬희 기자
2022.10.06 09:00:26
① 순자산 총액 연초 대비 11%↑, 1000억 이상 종목도 7개로 늘어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5일 08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여파로 증시가 맥을 못 추면서 변동성에 투자하는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지수 흐름과 궤를 달리하는 파생상품인 인버스 ETF에 투심이 쏠리고 있는 양상이다.

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에 상장된 50종의 인버스 펀드(ETF 포함) 순자산 총액은 5조2332억원으로 연초 대비 7.3% 증가했다. 이 가운데 9종의 주식형 인덱스 펀드를 제외한 인버스 ETF의 순자산총액(패밀리 기준)은 같은 기간 4조6123억원에서 5조1236억원으로 11.1% 늘었다. 연초만 해도 3000선을 바라보던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악화의 여파로 2000선초반으로 곤두박질 치면서 지수 움직임을 반대로 추종하는 인버스형에 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인버스(Inverse)는 레버리지(Leverage)와 더불어 시장의 변동성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파생상품이다. 특히 ETF란 비히클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파생형 ETF의 포문을 연 효시격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서 국내에도 ETF로 주식 이외의 기초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 그 시작이 인버스 ETF였던 것이다. 인버스 ETF가 도입된 이듬해 레버리지 ETF가 등장했고, 2013년에는 합성 ETF가 선을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 패밀리 순자산이 1000억원 이상인 인버스ETF(순자산 단위:억원)

운용사별로 보면 인버스 ETF는 삼성자산운용이 11개로 가장 많은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서 ▲KB자산운용(10개) ▲미래에셋자산운용(7개) ▲한국투자신탁운용·키움투자자산운용(각 5개) ▲한화자산운용(3개) 순을 보인다.


눈여겨 볼 대목은 인버스 ETF 최상위 종목이 주춤한 가운데서도 전체 인버스 ETF의 순자산 총액이 늘었다는 점이다. 인버스 ETF는 1위인 'KODEX200선물인버스2X'와 2위인 'KODEX인버스'가 전체 시장의 7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ETF의 순자산은 연초 대비 각각 607억원(2조3739억원→ 2조3132억원 ), 1065억원(1조1457억원→ 1조392억원)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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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인버스 ETF 순자산이 증액될 수 있었던 건, 순자산이 1000억원 이상인 종목이 늘어난 덕분이다. KB운용의 'KBSTAR국고채3년선물인버스'가 같은 기간 619억원에서 2067억원으로, 미래에셋운용의 'TIGER인버스'가 662억원에서 1775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삼성운용의 'KODEX미국달러선물인버스2X'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지난 연초만해도 75억원에 불과했던 해당 ETF의 순자산은 무려 2267%가 뛴 1775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3위 종목인 'KODEX코스닥150인버스'(4219억원→ 4258억원)와 4위의 'TIGER200선물인버스2X'(1230억원→ 1500억원)가 소폭 증가한 것도 보탬이 됐다.


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 급락장에서 독야청청하던 인버스 ETF의 진가의 진가가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며 "시장에서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인버스 ETF의 향배에 촉각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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