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와 관련한 보상 방안을 발표했다. 보상 대상은 협력업체 중간 관리 매니저와 판매사원, 도급업체 등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아울렛 대전점 화재로 영업이 중단된 협력업체 브랜드 중간 관리 매니저와 판매사원 등 약 1000명에게 긴급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중관 관리 매니저에게는 350만원, 일반 판매사원에게는 2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대전점 영업중단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들의 결제 대금도 조기에 지급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화점그룹은 300여개 협력업체의 9월 결제대금 25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4일 앞당겨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도급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대전점 영업이 정상화되는 시점까지 도급비 전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 도급업체 소속 직원들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 대책 마련도 검토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전점 화재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다양한 보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