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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IPO 수요예측 참패…공모가 5000원 확정
강동원 기자
2022.10.05 16:20:23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6대 1…최대 시가총액 2267억원→1111억원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5일 16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승용 샤페론 대표이사가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샤페론)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샤페론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비상장 바이오기업임에도 임상 3상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등 기술력에서 강점을 보였으나 적자상태가 이어진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낮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샤페론은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6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가 254곳 중 94%가 공모가 희망밴드(8200~1만2000원) 하단 이하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1~6개월) 확약은 한 건도 없었다.


샤페론 IPO 개요. (출처=증권신고서)

샤페론은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 대비 39%가량 낮춘 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최대 2267억원을 기대했던 시가총액은 1111억원으로 확정됐으며 공모 금액(225억~302억원)도 135억원으로 줄었다. 샤페론은 6~7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하고 오는 12일 청약증거금 환불을 거쳐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샤페론은 IPO 흥행을 위해 기술력을 강조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샤페론은 지난 2008년 설립된 회사로 독자적인 염증 복합체 억제 기술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와 특발성 폐섬유증, 코로나19 등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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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코로나19·폐렴 치료제 '누세핀(NuSepin)'은 국내 신약개발재단(KDDF)으로부터 91억원의 임상 개발비를 지원받고 다국적 임상 2b/3상을 진행할 정도로 개발에 속도가 붙은 상태다. 또, 지난해 국전약품에 이어 올해 상반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하면서 파이프라인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샤페론 실적. (출처=사업보고서)

하지만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결손금 규모가 826억원에 달할 정도로 적자가 누적된 점이 투자매력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샤페론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5억원, 영업손실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처음 발생했으며 영업손실 폭은 전년대비 4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265억원에서 238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앞서 상장한 루닛·에이프릴바이오 등 적자상태를 이어오던 바이오기업들 역시 공모흥행에 실패했다.


샤페론 관계자는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공모가를 낮췄다"며 "상장 후 글로벌 기술이전, 염증복합체 억제제 플랫폼에 대한 적응증 확대 등을 통해 투자자와 성장 결실을 나누는 신약개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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