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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표주관 1위, 4분기에 달렸다
백승룡 기자
2022.10.07 08:14:13
KB證-NH證, 1~3분기 누적 대표주관 격차 3500억원…이른 북클로징이 변수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6일 09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왼쪽부터)과 NH증권

[팍스넷뉴스 백승룡 기자] NH투자증권이 3분기 부채자본시장(DCM) 대표주관 실적 1위로 올라서면서 연간 기준으로도 KB증권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상반기 주관 실적 4위에 오른 SK증권은 3분기 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 등에 추격을 허용, 누적 기준으로도 6위로 밀려났다.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회사채 시장 전반이 위축되면서 1~2건의 발행 주관 실적으로도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 DCM 1위 놓고 팽팽한 접전…4분기 치고나간 KB, 단독 주관 이어가는 NH


5일 '2022년 3분기 팍스넷뉴스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1조4880억원 규모의 회사채 대표주관을 확보하면서 KB증권(9148억원)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다만 올 상반기까지 1위를 놓치 않았던 KB증권의 1~3분기 누적 대표주관 실적은 6조2987억원. NH투자증권의 누적 대표주관 실적은 약 5조9574억원으로, 연간 기준 1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4분기에 KB증권보다 3500억원 가량의 대표주관 실적을 더 쌓아야 한다.


4분기에 먼저 치고나간 쪽은 KB증권이다. KB증권은 CJ제일제당(AA/안정적)이 5일 발행하는 1250억원 규모 회사채에서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고, GS에너지(AA/안정적)가 6일 발행하는 1400억원 규모 회사채에서도 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키움증권과 공동 대표주관을 맺었다. 지난 10여년간 지켜온 DCM 1위 자리를 내줄 생각이 없다는 듯 NH투자증권과의 격차를 벌려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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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도 한온시스템(AA-/안정적)의 2500억원 규모 회사채 단독 대표주관을 따내면서 큰 보폭으로 KB증권을 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분기에도 ㈜SK의 3700억원 규모 발행에서 단독 대표주관을 맡는 성과를 보였다. 한온시스템은 당초 이달 11일 발행을 목표로 삼았지만 회사채 시장의 금리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면서 이달 20일 전후로 수요예측과 발행을 미뤄둔 상태다.


올해 순위를 가르는 변수는 4분기 회사채 발행량 자체가 급감할 가능성이다. 올해 내내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회사채 금리가 급등세를 나타낸 데 이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발표된 '점도표(Dot plot)'에서 위원들의 연내 적정 금리 전망치가 4.4%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아직도 금리레벨 고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통상 연말을 앞두고 11월께 기관투자가들이 북 클로징에 돌입하는 탓에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을 아예 연초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기업들이 올해까지는 보유 현금이나 은행 대출로 버텨보고 내년 연초 자금유입을 기대하겠다는 추세가 강하다"며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4분기에도 기관투자가들은 물론, 발행 기업들도 관망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의 올해 DCM 대표주관 실적 추이. (단위:원)

◆ SK증권, SK 계열사 물량 놓치며 고전…포스코 업은 삼성·신한 도약 두드러져


KB증권·NH투자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1~3분기 누적 3조9055억원 규모의 대표주관 실적으로 상반기에 이어 3위를 굳힌 가운데, 4~6위 증권사들도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상반기 합산 4위를 기록했던 SK증권은 3분기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나타내면서 1~3분기 누적 순위도 6위로 두 계단이나 밀려났다. SK증권은 지난 상반기 ▲SK에너지(2500억원) ▲㈜SK(1750억원) ▲SK네트웍스(1300억원) 등 SK그룹 계열사들의 회사채 1조1100억원 규모 대표주관에 힘입어 전체 대표주관 실적도 2조425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3분기엔 SK E&S, ㈜SK 등의 대표주관을 NH투자증권에게 뺏기면서 1~3분기 누적 실적도 2조8308억원에 머물렀다.


SK증권의 자리를 꿰찬 증권사는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상반기 5위였던 삼성증권은 3분기 포스코를 비롯해 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쇼핑 등 롯데그룹 발행을 모두 따내면서 누적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신한투자증권도 포스코 공동 대표주관을 확보한 데 이어 하나에프앤아이(850억원), 한국금융지주(575억원), 우리종금(287억원) 등 금융기관 대표주관에서 성과를 나타내면서 누적 순위도 6위에서 5위로 발돋움했다.


이들 4~6위 증권사들의 올해 누적 대표주관 실적은 ▲삼성증권 2조9529억원 ▲신한금융투자 2조8457억원 ▲SK증권 2조8308억원 순으로 서로간의 격차는 약 150억~1300억원 수준에 그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 여파로 회사채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증권사들의 대표주관 순위 경쟁도 도토리 키재기가 됐다"면서도 "어려울 때 두각을 나타내는 것 또한 값진 역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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