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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험산업 매출 성장률, 2%대 불과"
한보라 기자
2022.10.06 13:17:42
보험연구원 세미나···외부 민감도 높은 생보사 매출 성장률은 '0%대' 전망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6일 13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내년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매출) 성장률이 2.1%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새 국제회계지도(IFRS17) 도입으로 단기 성장전략의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가 내년 초부터 경기 부진이 본격화되면 외형 확장에 상당한 애로가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보험연구원은 6일 '2023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 보험업계 매출 추정치는 232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1%포인트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외부환경 민감도가 높은 생명보험업계의 성장률은 0%대에 머무를 것으로 봤다. 내년 생보업계 예상 매출은 114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3%포인트 성장한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이는 저축성보험의 금리경쟁력이 은행 예‧적금보다 떨어진 데다가 증시부진으로 변액보험 등 투자형 상품 수요가 급감한 데 기인한다.


손해보험업계의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견조했으나 둔화 흐름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내년 손보업계 매출은 118조1000억원으로 3.9%포인트 증가가 예상됐다. 다만 성장률만 두고 보면 지난해 5.6%에서 1.7%포인트 떨어지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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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회보험료 성장률(-35.9%→–6.9%)은 물론 미래 보험영업손익의 바로미터인 위험보험료(순보험료)도 성장률도 모두 2014~2021년 기간의 평균 성장세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의 위험보험료 성장률은 각각 0.9%, 5.5%로 제시됐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인플레이션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면서 내년부터 실적 부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내년 IFRS17이 도입되면 단기 성장전략의 실효성도 떨어지는 만큼 보험산업의 대응 여력은 크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금융환경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면서 외형 성장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하반기부터 환리스크가 커진 만큼 해외투자 환헤지 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문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관련 익스포져(위험 노출도) 자체는 크지 않지만 한 번 부실이 나면 손실 규모가 큰 만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


또, 금리 민감도 경감을 위한 자본의 질적 성장도 요구됐다. 최근 금리 급등으로 인한 자본 감소 문제가 대두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는 것.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금리민감도를 낮추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는 대신 이익잉여금을 늘려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을 추구해야 한다"며 "부채의 구조적인 개선이 돼야 상품과 자산운용 전략의 매칭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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