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문지민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항공기 금융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며 항공산업 관련 법률자문 전문성을 강화한다.

화우는 손혜경 변호사를 시니어 외국인변호사로, 송승민 변호사와 김민정 컨설턴트를 각각 시니어 카운슬과 컨설턴트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기업자문그룹과 금융그룹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손혜경 외국변호사는 대형로펌에서 30여년간 근무한 항공기 금융 분야 전문가다. 대형 항공사(FSC)부터 신생 저비용 항공사(LCC)까지 대부분의 국내 주요 항공사들을 대리한 경험이 있다. 수많은 항공기 구매 및 도입과 관련된 금융리스·운용리스에 대한 자문 업무는 물론, 항공기 담보부 대출 및 투자거래에 대한 자문까지 수행해온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항공기 금융 전문가다.

송승민 변호사는 10년간 대한항공 사내 변호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재무·정비·운항·보험 등 항공업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이슈를 경험한 전문가다. 항공기 거래 관련 자문과 협상은 물론, 항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소송·분쟁 지원, 대통령 특별기 사업과 같은 항공사 특수 프로젝트에 대한 법률자문을 담당해왔다.

김민정 컨설턴트는 20여년간 국내외 항공사 및 항공산업 유관기관에서 항공 분야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항공협회, 루프트한자항공, 에미레이트항공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민·관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과 항공 영어에 능통하다는 점이 김 컨설턴트의 강점이다.

이번 영입은 항공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여행 및 항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항공기 금융 분야와 자본시장을 활용한 항공기 투자 분야, 인수·합병(M&A) 등 항공산업 전반에 걸친 독보적 자문 경험 및 폭넓은 전문지식을 토대로 항공산업 관련 법적 이슈에 맞춤형 컨설팅과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항공기 금융 분야의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번 영입을 시작으로 주요 고객에 최상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무 전문성을 더욱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