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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신탁, 상반기 신탁보수미수금 95% 절감
김호연 기자
2022.10.11 08:31:28
15억→7000만원, 금융지주 리스크 관리 능력 발휘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6일 17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우리자산신탁이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실적 성장과 리스크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주력 사업인 책임준공형토지신탁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특유의 관리 역량을 발휘해 미수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우리자산신탁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699억원으로 전년동기(428억원) 대비 63.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7억원에서 526억원으로 83.57%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216억원에서 402억원으로 86.51% 증가했다.


토지신탁보수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전체 신탁보수는 300억원에서 532억원으로 76.94% 증가했다. 이 중 토지신탁보수는 198억원에서 416억원으로 110.33% 급증했다.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신탁보수의 증가는 회계 상으로 수익을 인식했을지라도 실제로 들어온 현금이 없는 신탁보수미수금의 증가로 이어지기도 한다. 개발사업의 발주처로부터 미분양, 공사 지연 등으로 현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악성채권인 신탁보수미수금으로 분류한다.


우리자산신탁은 회사의 신탁보수미수금을 지난해 말 1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000만원으로 약 95%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주력 사업이 책임준공형토지신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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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준공형토지신탁의 경우 신탁사가 책임준공 의무를 가지고 있다. 책임준공 의무를 부과받은 시공사에서 부도가 발생할 경우 신탁사가 새 시공사를 찾는 등 준공 의무를 완수해야 한다.


문제는 올해 들어 부동산 경기 악화로 신탁사의 책임준공신탁사업을 수주한 중소 시공사들이 원자재 등 비용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부도를 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것도 신탁보수미수금 증가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 실적이 부진하면 책임준공신탁사업을 수주한 신탁사 역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자산신탁의 경우 금융지주 계열사 특유의 리스크 관리 노하우로 신탁보수미수금 관련 위험을 양호한 수준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의 신탁보수가 늘면서 미수수수료도 덩달아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회사의 미수수수료는 85억원으로 전년 동기(32억원) 대비 168.52% 늘어났다. 지난해 말(60억원)과 비교하면 43.35% 증가했다. 전체 토지신탁보수의 21.39%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리자산신탁 관계자는 "영업보고서에 나타난 미수수익(미수수수료)의 증가는 기간인식된 영업수익과 신탁보수의 기성청구시점에 따른 일시적 차이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토지신탁의 종료 또는 정산시 해소되는 정상 채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은 향후 신규 수주 감소 등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른 실적 변화는 내년 이후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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