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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내는 KB證…1위 경쟁 "끝까지 간다"
강동원 기자
2022.10.12 07:54:20
1위 NH證과 격차 3655억→3451억원…4분기 시장 회복 관건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1일 08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왼쪽부터)과 NH증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유상증자 대표주관 실적 1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잠잠했던 3분기와 달리 KB증권이 다수 딜을 예고하며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NH투자증권도 격차를 벌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2건의 추가 딜로 순위가 역전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시장 분위기 회복이 변수로 꼽힌다.


11일 '2022년 3분기 팍스넷뉴스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노바렉스(225억원) 유증 딜을 성사시키며 대표주관 순위 7위에 올랐다. KB증권은 제이알글로벌리츠(459억원)로 4위를 차지했다. 두 증권사는 최근 유증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은 탓에 비교적 잠잠한 행보를 보였다.



연간 기준 누적 유증 대표주관 실적 순위도 큰 변동이 없었다. NH투자증권은 1~3분기 2조3298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1위 자리를 지켰다. KB증권은 1조984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3분기 실적 반영으로 두 증권사의 격차는 3655억원에서 3451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빅 딜 한방에 순위가 역전될 수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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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분위기는 KB증권이 뒷심을 발휘하는 모양새다. KB증권은 HLB가 추진하는 3255억원 규모 유증에서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또, 휴스틸(900억원, 단독대표)과 아이큐어(800억원, 공동대표) 등 후속 딜을 앞두고 있다. 이에 NH투자증권도 오스코텍(944억원) 유증을 주관하며 격차를 벌리고 있다.


두 증권사가 현재 수임한 딜이 일정대로 마무리될 경우 실적 격차는 1500억원대로 줄어든다. 매서운 추격세를 보이는 KB증권으로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차이로 느껴질 수 있는 수치다. 하지만 KB증권이 차이를 메울 후속 딜을 따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주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유증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서다.


유증은 자금을 조달하는 대신, 새로운 주식을 발행한다. 하지만 최근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공모를 통한 유증의 매력도가 떨어진 상태다. 외부투자자 유치가 어려워진 만큼, 원하는 자금을 모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이에 기업들은 유증 규모를 줄이거나 계획을 철회하며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업계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은 금리 인상이 예상됐던 올해 초에 이미 자금조달을 마무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3조2007억원), 에코프로비엠(6245억원) 등 대형 딜이 이어졌지만, 하반기에는 공모 규모 1000억원이 넘는 딜을 찾기도 어려워져서다. KB증권이 한방 역전을 노릴 빅딜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내년 초를 기다리며 시장 분위기를 관망하려는 성향을 보이고 있어 연초와 같은 대형 조달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다만, 상환·운영자금이 부족한 기업들이 유증에 나설 여지가 있어 두 증권사의 실적 경쟁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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