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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가 투자한 '에어퍼스트' 밸류 3배 점프
문지민 기자
2022.10.13 08:30:25
3년 새 1조1000억→3조3000억...자문사 선정 착수, 지분 30% 매각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2일 10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문지민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3년 전 인수한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 에어퍼스트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3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조원대 밸류에이션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IMM PE는 지분 30%를 매각해 1조원 가량을 투자회수(엑시트) 할 예정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에어퍼스트의 일부 지분 매각을 결정하고 자문사 선정을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등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oA메릴린치는 지난 2019년 IMM PE가 에어퍼스트를 인수할 당시 자문을 담당한 경험이 있다. 당시 회계 자문은 EY한영, 법률 자문은 광장이 각각 담당해 딜을 진행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보유 중인 에어퍼스트 지분 100% 중 30%다. 시장에서는 30%의 지분가치로 약 1조원대를 예상하고 있다. 지분매각을 통해 IMM PE가 회수하는 자금은 최소 3300억원 가량 되는 셈이다. 이는 3년전 에어퍼스트를 인수할 당시 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대다. 


IMM PE는 지난 2019년 4월 에어퍼스트(당시 린데코리아) 지분 100%를 약 1조4000억원에 인수했다. 1조1000억원 수준의 지분가치에 약 3000억원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였다. 2018년 말 기준 에어퍼스트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약 936억원으로, 12배 수준의 멀티플(배수)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IMM PE는 에어퍼스트 인수 후 강도 높은 체질개선을 단행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사명을 변경(에어퍼스트)하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할 전략기획실을 신설했다. 기존 영업본부에 영업기획팀 등 신규 사업부를 추가했으며, 사업개발전문 자회사인 에이에프이엔씨(AF E&C)를 설립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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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후 실적은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에어퍼스트는 매출 40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2689억원)과 비교해 49% 늘어난 수치다. EBITDA 역시 2018년 936억원에서 지난해 1325억원으로 42% 증가했다. 2019년 특수산업가스 사업부문이 인적분할 되면서 당해 4~12월 실적만 집계된 점을 고려하면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최근 계약이 성사된 수주물량을 감안해 올해 매출이 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BITDA 또한 1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퍼스트는 삼성전자가 최근 가동한 평택 3공장(P3)의 산업용 가스 공급 물량 중 절반을 수주했다. 삼성전자가 향후 6공장(P6)까지 설립할 계획을 밝힌 점을 감안하면 추후 수주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IMM PE는 에어퍼스트의 신규 수주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오는 2024년부터는 3000억원 안팎의 EBITDA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EBITDA에 12배 멀티플(인수 당시 적용한 배수)을 적용하면 에어퍼스트의 밸류에이션은 3조원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IMM PE가 현재 원매자들과 태핑(수요조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장에서 가스 업체들의 희소성이 높아졌고 에어퍼스트가 동종 업체 대비 확실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멀티플은 4년 전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2~3년치 EBITDA를 얼마로 예상하느냐에 따라 최종 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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