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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업황 악화 우려에 '점포·직원수 줄이기'
박관훈 기자
2022.10.13 08:09:10
올 들어 비용 감축 노력 본격화···디지털화도 한 몫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2일 14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국내 카드사가 올 들어 영업점포 수와 임직원 수를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비용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으나 금리상승 등의 요인으로 하반기 업황 악화가 예상되면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모양새다. 여기에 디지털화 진행에 따른 조직 슬림화 추세도 감지된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8개 신용카드사의 상반기 영업점포수는 182개로 작년 말 대비 15개(7.6%) 감소했다. 카드사별로는 KB국민카드가 10개, 우리카드 4개, 신한카드 1개씩 점포수를 줄였다. 나머지 카드사는 점포수 변동이 없었다. 이 기간 점포수를 늘린 곳은 한 곳도 없다.


카드사 임직원 숫자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상반기 8개 카드사 총 임직원 수는 1만2166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159명(1.3%) 줄었다. 우리카드의 인력 감축 숫자가 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카드 59명, 현대카드 32명 순으로 직원 수가 축소됐다. 다만, 롯데카드와 비씨카드는 각각 45명과 24명씩 인력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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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국내 카드사들이 점포·인력 등 영업 인프라 감축을 통해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금리인상,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에 따른 업황 악화로 하반기 실적 전망이 나빠지면서 손익 감소 방어를 위해 비용 지출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카드업계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영업점 운영의 필요성이 퇴색해 관련 비용 지출도 점차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카드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에 따른 비대면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디지털 영업역량 확보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일례로 그간 방문신청과 대면 또는 유선상담 중심으로 운영되던 법인카드의 경우에도 홈페이지 개편 등을 통해 디지털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법인카드 회원의 한도증액 업무도 비대면으로 신청이 가능하게 하고, 모바일을 통한 법인카드 신규발급 신청과 한도증액 업무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등 디지털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카드사의 영업조직 슬림화가 아직까지 대규모 비용감축 효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올해 국내 카드사들은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등을 포함한 판매관리비로 1조6450억원을 지출했다. 전년 대비 7.4% 증가한 규모다. 



그럼에도 카드사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금리상승으로 이자비용 증가 부담이 3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위지원 한국신용평가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실장은 "올해 3분기 신규 발행 카드채 금리와 만기도래 카드채 금리차이는 약 2.4%포인트로, 차환 시 카드채 금리 스프레드(Spread)만큼 추가 금리 부담이 있다"며 "카드채의 74%가 2024년내 만기 도래로 카드채 차환 과정에서 조달비용 부담이 누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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