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제이오, IPO 일정 연기 왜?
강동원 기자
2022.10.13 07:55:14
기관 수요예측 10월→11월로…"사업 이해도 제고"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2일 15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오 탄소나노튜브. (사진=제이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나노소재 전문기업 제이오의 기업공개(IPO) 일정이 연기됐다. 투자자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증권신고서 내 일부 내용을 자진 추가·정정했기 때문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오는 전날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20일 이틀간 진행할 예정이었던 기관 수요예측 일정이 내달 4~7일로 미뤄졌다. 일정 외 총 공모주식수와 공모가 희망밴드, 공모금액 등 공모구조는 변동 없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제이오는 지난 1994년 설립된 회사로 설계·조달·시공(EPC)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랜트엔지니어링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탄소나노튜브 제조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IPO를 통해 조달하는 공모자금(900억~1080억원)도 대부분 탄소나노튜브 사업 육성을 위한 시설확보,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한다.

관련기사 more
몸값 낮춘 제이오, IPO 공모가 1만3000원 목표 시총 6000억 제이오, IPO 철회 이유는? 제이오 "탄소나노튜브 주도…차세대 탄소 강국 앞장" 현대모비스, 축구장보다 큰 '태양광 발전'

제이오는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탄소나노튜브 사업 내용에 대해 추가했다. 정정신고서에 따르면 제이오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2차전지 도전재(양극재·음극재)용 탄소나노튜브를 제조한다.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와 공급물량과 단가를 협상해 제품을 공급하는 포캐스트(FORECAST)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제이오 탄소나노튜브 공급 전망. (출처=증권신고서)

탄소나노튜브 사업의 기대 매출도 제시했다. 제이오는 탄소나노튜브 사업 매출 규모가 올해 113억원에서 2024년 727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오가 올해 납품해야 하는 수주물량(약 80억원)과 현재 협의 중인 포캐스트 물량을 반영한 결과다. 다만, 실제 발주량의 변동과 양산 일정 등에 따라 매출액이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주력 사업인 플랜트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고객사와의 소송에 따라 재무적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추가했다. 제이오는 지난해 하반기 총 계약금액 140억원 규모 플랜트 EPC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 준공을 완료하고 성능과 품질 개선을 위한 작업 및 시운전을 진행했다. 하지만 고객사가 성능 미달을 주장하며 계약 무효화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제이오가 패소할 경우 손해배상액은 고객사와 체결한 계약서상 손해배상 한도(총 계약금액의 10%, 약 14억원) 수준으로 부담할 계획이다. 만일 최종적으로 손해배상 한도를 초과하는 배상액이 확정되는 경우 최대주주인 강득주 제이오 대표이사가 개인 자금을 투입해 회사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신규 임원 선임 사실도 공지했다. 제이오는 지난달 장동식 기술총괄(CTO)을 영입했다. 장 CTO는 삼성SDI 연구소에서 30여년간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오는 장 CTO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이오 관계자는 "증권신고서 정정은 금융당국 요구에 따른 것은 아니고 투자자들에게 제이오가 추진하는 사업과 성장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투자자들이 정정한 내용을 심도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공모일정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조달방법별 조달 비중 / 직접조달 vs 간접조달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