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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현역 신축 오피스, '헐값' 매각 배경은
장동윤 기자
2022.10.14 08:38:11
공사비 체납으로 공매···시공사 '전 대표', 건물 인수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3일 09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장동윤 기자] 신논현역 앞 신축 오피스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면서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 역삼동 소재 '연홍빌딩'이 407억원에 거래됐다. 이를 대지면적 기준으로 환산하면 3.3㎡(평)당 3억5000만원 수준이다.


연홍빌딩은 강남구 역삼동 808-1번지, 서울 지하철 신논현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이다. 대지면적 380.5㎡(115평) 부지에 연면적 2381.37㎡(722평),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54.47%, 509.46%다.


거래가인 평당 3억5000만원은 주변 시세에 비해 낮은 가격이라는 평가다. GBD 지역은 오피스 임차 수요가 높은 데 반해 신규 공급이 적어 신축 오피스가 희소하다. 최근 서울 신분당역 노선이 신논현역까지 연장되며 신논현역 일대 부동산 가격이 뛰어오르기도 했다.


특히 연홍빌딩의 경우 신논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뿐더러 봉은사로 대로변에 인접해 접근성과 가시성이 우수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논현역 인근 오피스 가격으로 대지면적 기준 평당 10억원이 거론되고 있다"며 "연홍빌딩의 우수한 입지조건과 신축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건물의 적정 가격은 700억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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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동 808-1 소재 '연홍빌딩'. 사진=카카오맵

연홍빌딩은 지난 8월 알에이디앤아이가 매입했다. 가압류된 자산을 공매를 통해 인수하며 낮은 가격에 자산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연홍빌딩은 당초 개인이 보유 부동산을 개발한 물건이다. 기존 소유주인 임형택씨는 민승종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지난 2020년 7월 착공했다. 부지 위에 있던 낡은 건물을 철거하고, 지난 4월 그 자리에 연홍빌딩을 착공했다. 개발사업 진행을 위해 부동산은 무궁화신탁에 위탁했다.


문제는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임씨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공사에 일부 공사비를 납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에 시공사인 민승종합건설이 유치권 행사에 나섰다. 민승종합건설은 지난 6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연홍빌딩 가압류를 신청, 법원이 이를 인용했다. 연홍빌딩의 공사비는 약 61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민승종합건설의 청구금액은 17억원이다.


채권 변제를 위해 무궁화신탁은 지난 8월 연홍빌딩을 공매 부쳤다. 그 결과 알에이디앤아이가 연홍빌딩 인수자로 최종 결정됐다.


알에이디앤아이는 올해 7월 설립한 부동산회사다. 민승종합건설의 전 대표인 김정기 대표가 알에이디앤아이 대표직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민승종합건설 대표직을 역임했다.

연홍빌딩(사진 : 이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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