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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운용, 4년 만에 'ETF 리스타트'
범찬희 기자
2022.10.17 08:45:13
액티브+패시브 중간 수익 추구… "지수 ETF 수준의 변동성도 장점"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3일 15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DB자산운용이 4년여 만에 새로운 ETF(상장지수펀드)를 내놓는다. 계량적 분석 기법인 퀀트 모델을 접목해 변동성과 수익률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ETF 경쟁의 링에 오르고도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 DB운용의 터닝포인트가 될지 주목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운용은 오는 25일 'DB마이티다이나믹퀀트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DB운용이 신규 ETF를 설정한 건 지난 2018년 3월, 'DB마이티200커버드콜ATM레버리지 ETF'를 내놓은 후 4년 7개월 만이다.


DB운용은 수년 만에 출시하는 ETF인 만큼 기존의 ETF와 차별화를 꾀했다. 벤치마크(BM)는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코스피200을 채택했지만, 세부 전략에 있어서는 색깔내기를 시도했다. 퀀트 기법을 적용해 액티브와 패시브 운용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수익률을 추구한다. 이는 기존 액티브를 표방한 ETF가 시대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구체적으로 자체 개발한 퀀트 모델로 리서치를 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짠다. 퀀트 분석은 지수에 포함된 종목의 최근 3년 동안의 팩터(밸류·어닝·배당·모멘텀 등)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다. 또 초대형주(지수 구성종목 중 유동시가총액 비중이 10%를 초과한 종목)를 제외한 종목에도 10% 이하로 투자해 트레킹에러(추적오차)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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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ETF는 DB운용의 ETF비즈니스 리스타트(Restart)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DB운용은 중소 운용사 중 ETF 시장에 선제적으로 뛰어들었음에도 선점효과를 보지 못했다.


일부 대형사간의 무대나 다름없었던 2012년 7월에 코스피100지수를 추종하는 'DB마이티K100 ETF'를 내놓은 뒤, 2018년 3월에 'DB마이티200커버드콜ATM레버리지 ETF'로 파생형까지 갖췄다. 그러나 이후 추가 보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점유율은 지난 5년째 1% 이하에 머물러 있다. 잠정 휴점이나 다름없던 가운데 ETF가 일반 공모펀드를 대체하는 운용사의 핵심 먹거리로 부상하자 라인업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책임운용은 홍은표 퀀트운용본부장이 맡는다. 홍 본부장은 부책임운용역인 이재권 팀장, 전상곤 차장과 함께 DB운용 ETF비즈니스의 터닝포인트가 될 DB마이티다이나믹퀀트액티브 ETF의 매니징을 총괄한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의 높은 관심 속에서 액티브형 ETF가 등장했지만 그간 보여준 성과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편"이라며 "이번 자사가 내놓는 DB마이티다이나믹퀀트액티브 ETF는 액티브 보다는 낮고 패시브 보다 높은 수준의 성과를 추구하면서도 변동성은 패시브 ETF 수준을 유지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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