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SK에코플랜트, 환경·에너지부문 영업익 급감 이유는
김호연 기자
2022.10.18 08:31:27
노후 영세 사업장 인수 후 고도화…"내실 다지기"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4일 17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 사진제공=김호연 기자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SK에코플랜트 환경·에너지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1년 사이 급격히 감소해 그 원인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사업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올해 시설 투자를 집중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환경기업 인수와 함께 내실 다지기에도 힘썼다는 것이다.


SK에코플랜트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988억원으로 전년동기(3조289억원) 대비 2.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88억원에서 989억원으로 16.7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607억원에서 6817억원으로 161.43% 늘었다.


영업이익의 감소 원인은 추진 중인 신사업의 수익성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환경사업부문의 매출액은 3030억원으로 전년동기(2024억원) 대비 49.7%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10억원에서 3억원으로 97.21%가 감소했다.


에너지사업부문은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이 2574억원에서 919억원으로 64.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34억원에서 영업손실 12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관련기사 more
삼강엠앤티, 국내 최초 해상풍력 기자재 일본 수출 SK에코플랜트, 에너지·글로벌 부문 조직 개편 SK에코플랜트, 폐기물업체 제이엔텍 '눈독' SK에코플랜트, 환경·에너지사업 시설투자 드라이브

두 사업부문은 SK에코플랜트가 그동안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던 분야다. 지난해에 이어 폐기물업체와 에너지 관련 기업 다수의 지분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며 시너지를 내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구사했다.


SK에코플랜트가 싱가포르 소재 전자전기폐기물 재활용업체 'TES'의 지분 100%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거래 규모는 총 1조2000억원으로 SK에코플랜트가 직접 4207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자금은 자회사가 자본출자했다.


이를 시작으로 지난 7월에는 해상풍력발전 기업 삼강엠앤티의 지분 31.8%과 전환사채를 4595억원에 인수했다. 총 6건의 경영권 인수 및 지분투자를 진행하며 적극적인 외형 확장에 나섰다. 다수의 기업을 인수하며 해당 기업의 생산 시설 등을 그대로 손에 넣었기에 해당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해당 사업부문의 실적이 업계의 기대와 엇갈린 것은 개별 업체의 생산설비 고도화 등 인프라 투자가 올해 상반기 집중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게 SK에코플랜트의 설명이다. 경영권을 인수한 기업 일부에서 영세하고 낙후된 시설을 다수 확인했고 이를 개선하고 고도화하기 위한 투자가 이뤄지면서 비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지난해 공동으로 개발한 '소각로 AI 솔루션'이다. AWS의 클라우드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폐기물 소각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등 여러 오염 물질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현재 SK에코플랜트 산하 4개 소각장에 이 솔루션 적용을 추진하고 있고 적용을 완료하면 연 평균 16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다양한 폐기물업체 인수를 결정하고 뚜껑을 열어보니 낡고 오래된 시설이 많았다"며 "친환경기업을 천명하고 있는 대기업의 면모에 걸맞게 시설을 확대 및 고도화하는 작업을 올해 집중적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시장별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추세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