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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에 힘주는 동양생명
박관훈 기자
2022.10.19 08:09:50
마이엔젤서비스에 100억 추가 출자...안준영 GA 본부장 신규 선임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8일 10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동양생명이 텔레마케팅(TM) 판매 자회사 마이엔젤금융서비스에 자금을 추가로 출자하고 전담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최근 보험업계에 판매자회사 설립 움직임이 다시 활기를 띄는 가운데 영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이달 7일자로 마이엔젤금융서비스의 보통주 200만주를 신규 취득하며 100억원을 출자했다. 이로써 동양생명이 취득한 마이엔젤금융서비스의 총 주식수는 600만주로 늘어났으며 지분율은 100%다.


동양생명은 마이엔젤금융서비스 설립 당시인 지난 1월 100억원을 최초 출자했었고, 이후 지난 5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1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추가 취득했다. 동양생명은 이번 출자 배경에 대해 "자회사의 운영자금 안정성 확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양생명은 이달 1일부로 안준영 GA 본부장(이사대우)을 신규 선임했다. 안 본부장의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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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의 판매자회사 지원 확대 움직임은 올 들어 보험업계에 판매자회사 설립 움직임이 다시 활기를 띄는 가운데 영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흥국생명은 금융감독원에 자회사형 GA HK금융서비스(가칭)의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HK금융서비스는 내년 1분기 영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푸르덴셜생명도 올해 자회사형 GAKB라이프파트너스를 출범해 영업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자회사형 GA는 비용 절감과 함께 생명·손해보험 상품을 모두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진다. 동양생명 역시 마이엔젤금융서비스를 생명과 손해보험 상품을 모두 판매하는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키우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마이엔젤금융서비스는 모회사인 동양생명의 상품만을 판매해 왔다. 마이엔젤금융서비스는 동양생명으로부터 확보한 출자금을 통해 생명·손해보험 복합영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양생명의 지원 확대에도 마이엔젤금융서비스의 이익 실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엔젤금융서비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65억3900만원에 그쳤으며, 당기순손실은 76억4200만원으로 적자 상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판매가 가능한 GA 영업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GA영업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당사의 영업경쟁력 제고 및 신규수익원을 확보해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 출범한 마이엔젤금융서비스는 국내 생보사가 TM 영업조직을 분리해 판매자회사를 설립한 첫 사례다. 6월 말 기준 등록 보험설계사 수는 20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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