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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경영' 현대약품, 올해 역대급 실적 예고
최홍기 기자
2022.10.20 08:30:55
3분기 누적 영업익 85억원…전년比 431.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9일 16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3세 경영체제'에 돌입한 현대약품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오너 3세 이상준 대표(사진)가 단독대표로 나선 이후 실적 개선에 청신호를 켠 까닭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약품이 올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의 올 3분기(개별) 누적기준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1.3% 급증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4.6% 증가한 1215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6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탈모치료제로 쓰이는 마이녹실에스와 기능성음료 미에로화이바 등 주력제품의 매출이 19% 증가한 797억원을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현대약품의 호실적이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다. 현대약품의 3세경영체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현대약품은 지난해부터 오너 3세인 이상준 대표의 단독체제로 전환했다. 이 대표는 1976년생으로 2003년 현대약품에 입사한 이후 미래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해왔다. 이 대표는 2018년 처음 대표직에 올랐고 각자대표로서 호흡을 맞췄던 '전문경영인' 김영학 전 대표가 지난해 사임하면서 단독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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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홀로 나선 3세경영의 첫걸음은 불안했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15억원의 영업손실과 31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하며 체면을 구겼다. 여기에는 당시 프랑스 바이오텍과 함께 진행한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치료제 후보물질인 '부메타나이드'의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하지 못한데 따라 250억원의 비용을 손상처리한데 따른 영향 또한 컸다.


이 대표는 신사업 대신 기존 사업 역량제고에 집중하며 내실다지기에 나섰다. 의약품부문은 도매상 및 약국에 대한 마케팅 구축과 병원 전문치료제 위주의 마케팅 전략을 강화했고 식품부문은 대리점 조직을 강화해 외형 신장을 꾀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지난해 말 고지혈증 복합제인 전문의약품 에제페노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는 등 성장동력발굴에도 속도를 냈다. '에제페노정'은 혼합형 고지혈증 환자의 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등을 감소시키는 효능을 인정받았다.


신약개발 관련 연구개발도 한창이다. 신약으로 개발중인 당뇨병 HDNO-1605은 올해들어 국내 임상 2상에 들어갔으며 개량신약인 노인성질환 BPDO-1603은 2019년부터 국내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이뿐 아니라 지난해부터는 사전피임약 후보 'LINO-1713'에 대한 가교시험 1상도 진행 중이다. 가교시험이란 해외 개발 신약을 들여올때 인종적 차이를 감안해 한국인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감소하는 연구개발비용은 숙제다. 현대약품의 연구개발비용은 2018년 이후부터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18년 136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10%를 연구개발비용으로 투자했지만 지난해에는 81억원으로 5.8%만을 투입했다. 올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62억원, 5.1%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상준 대표체제가 자리를 잡은 이후 올해 최대 매출 달성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라며 "내실다지기에 나선 이후 연구개발 역량 또한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약품 측은 "향후 실적개선 관련 추가적인 사업전략은 현재로선 공개할만한 게 없다"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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