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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계열사 상장 러시 왜?
민승기 기자
2022.10.20 08:31:12
신약사업 전문성 강화·실패 부담 완화…투자심리 얼어 일정은 '연기'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9일 17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약연구. /사진=팍스넷뉴스 DB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연이어 계열사 IPO(기업공개) 계획을 공개하고 있다. 다만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해지면서 실질적인 상장 일정은 내년 또는 내후년으로 미뤄지는 모양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그룹의 아이디언스는 최근 IPO 추진과 관련해 DB금융투자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아이디언스는 2019년 일동제약그룹의 지주사인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설립된 신약 개발 전문회사로 2024년 기술특례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아이디언스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베나다파립이다. 베나다파립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 물질로, 위암, 유방암, 난소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부광약품도 신약개발 자회사의 IPO를 추진 중이다. 부광약품은 2014년 약 34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덴마크 소재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기업 콘테라파마의 코스닥 상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유한양행은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와 합작한 바이오벤처 이뮨온시아에 대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술성평가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상장 계획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제약사들이 계열사 또는 자회사 상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대규모 자금 확보가 용이하고 신약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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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한 제약사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의 자회사(혹은 계열사) 상장 러시가 계속되고 있다"며 "과거에는 상장 목적이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리스크 분산을 위한 목적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제약바이오 주가가 부진하면서 신약개발 실패에 대한 리스크 부담이 더 커진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모회사가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자회사로 넘기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약사들의 계열사 상장 추진은 이어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상장 일정은 조금씩 뒤로 밀려나는 모양새다. 녹록치 않은 바이오 상장 및 투자 환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동제약 등 대부분 기업들은 계열사 상장 시기를 2024년 이후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널리스트 출신의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악개발 계열사 또는 자회사들은) 올해 또는 내년 상장 목표를 내세웠다가 일정을 재조정하는 분위기"라며 "올해나 내년 상장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높아진 거래소의 특례상장 심사 허들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일정이 미뤄지는 이유 중 하나다. 이 관계자는 "특례상장의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졌다"며 "이미 다수의 기업들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어쩔 수 없이 내후년 이후 상장을 목표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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