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한국형 무인 편의점 '아이스Go 24'를 운영하는 도시공유플랫폼이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무인 편의점 구축에 나섰다.
도시공유플랫폼은 편의점 '씨스페이스24'를 운영하는 씨스페이시스와 '하이브리드 무인 편의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 씨스페이스24 편의점 2곳을 선정해 밤 10시 이후 술과 담배 등을 판매할 수 있는 '아이스 Go' 무인 판매시스템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또한 도시공유플랫폼의 기술과 씨스페이시스의 상품 소싱, 관계회사인 '우린'의 물류를 연계하고 호텔·골프장·리조트·캠핑장·아파트 등에 인공지능(AI) 무인 판매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전국 41곳 상점에 AI 무인 판매기를 설치·운영중에 있으며, 씨스페이시스는 국내 6대 편의점 사업자로 전국 325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우린은 전국의 개인 편의점 1397곳에 발주 상품을 공급해주는 물류기업이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품 소싱, 물류시스템의 보완으로 자사가 준 중인 '고객동선기반의 AI 무인 판매기 1000대 설치 프로젝트를 시작할 원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서며, 제품양산과 AI무인판매기 전국 1000대 설치를 통해 내년 매출 목표 200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