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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엔씨 "반도체 소재 국산화…소·부·장 자립 주도"
강동원 기자
2022.10.21 08:26:13
김돈한 대표 "세계최초 반도체 합성쿼츠 제품 양산…내년 부품 가공·생산 투입"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0일 15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돈한 비씨엔씨 대표이사. (사진= 이대훈 팍스넷뉴스 PD)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반도체 식각 공정용 소재·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세계 최초로 합성쿼츠 제품인 'QD9'을 선보인 데 이어 차세대 소재인 'QD9+'의 양산을 시작한다. 비씨엔씨는 QD9+ 외에도 새로운 반도체 소재를 개발·양산해 연평균 30%에 달하는 매출성장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돈한 비씨엔씨 대표이사는 20일 팍스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소재인 QD9+ 양산에 성공,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부품 가공·생산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합성쿼츠 소재를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반도체 산업과 회사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QD9+는 비씨엔씨가 미국 코닝사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합성쿼츠 QD9를 개량한 제품이다. 합성쿼츠는 반도체 식각공정에서 사용하는 소모성 부품으로 천연쿼츠보다 수명이 길고 생산비용은 낮아 주목받고 있다. 비씨엔씨의 합성쿼츠는 불순물 억제력과 반도체 수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비씨엔씨 QD9+. (사진=이대훈 팍스넷뉴스 PD)

QD9+는 제품 공정·가공시간을 최소화해 QD9 대비 원재료비를 40% 수준으로 절감했다. 질소 등 생산과정에서 유해 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환경오염 우려도 낮췄다. 또, 일부 생산과정이 미국 코닝과 겹쳐 환율의 영향을 받을 수 있었던 QD9와 달리 100% 비씨엔씨 자체기술로 개발,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도 쿼츠 소재 수출 기업이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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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D9+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되는 내년 실적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비씨엔씨가 QD9으로만으로도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거둬왔기 때문이다. 비씨엔씨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7%, 10.3% 증가한 586억원, 74억원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55억원에서 62억원으로 늘었다.


비씨엔씨 실적. (출처=사업보고서)

김 대표는 "30%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나 반도체 기업이라면 더 높은 수준에 도전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반도체 제조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비씨엔씨도 사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씨엔씨는 차세대 소재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내년 초 양산을 목표로 'CD9'의 3차 고객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CD9는 낸드메모리 식각 공정에 사용하는 소재다. 보론카바이드(B4C)를 기반으로 생산해 실리콘(Si)과 실리콘카바이드(SIC)를 사용한 제품들보다 내마모성이 뛰어나다.


또, 수입의존 품목인 탄탈륨(Ta) 분말을 사용해 Ta 타겟 소재부터 제품까지 개발하는 ST-T1, 기존 폴리머 수지 계열 소대를 보론 계열 세라믹 소재로 대체하는 BC-T1 등 반도체 전후 공정에 투입될 대체·신소재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ST-T1의 경우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탄력이 붙은 상태로 2024년 말 양산 라인 구축이 목표다.


비씨엔씨 품질동. (사진=이대훈 팍스넷뉴스 PD)

비씨엔씨는 현재 1000억원 규모인 부품 생산능력(CAPA)을 오는 2025년까지 3000억원으로 끌어올려 시장 확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을 목표로 4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3년 3분기에는 5공장, 2024년 4분기에는 6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 반도체 산업을 보면 소재 생태계에서 원재료를 수입한 뒤 이를 가공 후 시장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제한 등 변수가 발생했을 때 장비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경쟁력 있는 소재와 부품을 끊임 없이 생간하고 양산해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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