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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밀러 선두주자 셀트리온, 다음 먹거리는 ADC?
민승기 기자
2022.10.21 08:11:30
익수다 지분투자 이어 기술 도입까지…시밀러와 시너지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0일 16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바이오시밀러 선두주자' 셀트리온이 최근 ADC(항체접합약물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ADC 항암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바이오시밀러 등 기존 항체치료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피노바이오와 ADC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 계약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선급금을 지급하고 최대 15개의 타깃에 피노바이오의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인 PINOT-ADC를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후보 물질에 이 기술을 적용해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ADC 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나아가 지분투자 및 공동연구 계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ADC 치료제 개발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각사의 개발 역량을 최대한 집중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이 ADC 투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6월 영국 ADC 개발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이하 익수다)에 대한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당시 셀트리온은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총 4700만 달러(약 530억원)를 투입, 영국 ADC 개발사인 익수다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익수다는 4개의 전임상 단계의 ADC 파이프라인과 약물-항체 결합체 플랫폼 기술인 링커 페이로드(Linker-payload)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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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및 케미칼의약품 외 제품에서 수익 및 가치 창출이 가능한 사업 모델을 찾고 있던 셀트리온이 차세대 먹거리로 ADC를 선택한 것은 자체적으로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자사 주력제품인 바이오시밀러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이미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 항암제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ADC 기술이 더해지면 보다 다양한 항암제 개발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ADC는 타겟 선택성이 높고 부작용이 적은 항체치료제와 약물 유효성은 높은 화학합성 치료제의 장점만을 합쳐 만든 새로운 제조기술"이라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해외 학회에서도 ADC는 핫이슈였다"며 "사실 기술 자체는 나온지 오래됐지만 최근 해외 제약사 개발 제품(엔허투)이 유방암, 위암, 비소세포폐암에서 FDA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ADC 의약품으로 허가 받은 제품으로는 총 11개의 제품이 있으며 글로벌 ADC 의약품 시장규모는 2026년까지 248억달러(약 30조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ADC 관련 계약체결로) 미래 성장동력사업으로 진행 중인 ADC 항암제 개발에 추진력을 더하게 됐다"며 "향후 피노바이오와 같은 선도 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바이오테크와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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