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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롯데건설에 5000억 대여
권녕찬 기자
2022.10.20 18:35:18
18일 유상증자 이어 총 7000억 수혈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0일 18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롯데케미칼이 계열사 롯데건설에게 대규모 자금을 대여한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의 자금운용 안정성 확보를 위해 3개월간 5000억원을 대여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이자율은 연 6.39%다. 3개월 뒤인 내년 1월18일에 대여금을 전액 상환하는 조건이다. 


앞서 지난 18일 롯데건설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2000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롯데건설의 최대주주는 지분 43.79%를 보유한 롯데케미칼이다. 이어 43.07%의 호텔롯데 등 롯데 계열사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율이 99%를 넘는다.


롯데건설은 3일만에 최대주주 등으로부터 총 7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긴급 수혈받게 됐다. 롯데건설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건의 일반사채 발행을 통해 160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부동산 경기 침체의 우려 속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며 "현재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 사업들이 착공·분양을 앞두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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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국내 은행 및 외국계 은행과도 자금조달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이 한남2구역에 제안한 르엘 팔라티노 스카이라운지. 사진=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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