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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실적 앞세워 '3연임' 도전
배지원 기자
2022.10.24 08:21:44
11월말 회추위···3분기 실적 최고치 및 리딩뱅크 전망 등 연임 무난 분위기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1일 08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내달 회장추천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사진)이 '3연임' 도전에 나섰다. 금융계에선 취업비리 등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벗었고 취임 후 연이어 실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연임은 무난하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 회추위는 11월 마지막주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1차 후보군(롱리스트)는 12월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조용병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동안 연임에 걸림돌으로 작용했던 '채용관련 비리' 재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사법리스크를 해소했다. 조 회장은 은행장 시절 신한은행 인사담당자 7명과 함께 2013년 상반기부터 2016년 하반기까지 외부로부터 청탁받은 지원자와 신한은행 임원·부서장 자녀 명단을 관리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하고 합격자 남녀 성비를 3대 1로 인위적으로 조정했다는 의혹이다. 조 회장은 당시 "더 엄정한 잣대로 경영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고 투명한 절차를 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취임한 후, 지난 5년간 신한금융의 실적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만큼 다시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17년 취임한 이후 2조원 후반대를 기록했던 순이익은 이듬해 3조원을 가볍게 넘어섰다. 지난해엔 4조클럽 가입에도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당기순이익이 2조7208억 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 대비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컨센서스는 신한금융의 3분기 순익 전망치를 약 1조5634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KB금융 예상치보다 약 4000억원 정도 앞선다. 상반기에 약 358억원의 근소한 차이로 KB금융에 밀렸지만 3분기에는 '리딩뱅크'를 탈환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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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에는 신한투자증권의 사옥 매각으로 인한 4600억원 가량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신한은행이 48조원 규모의 서울시금고와 강남과 강북, 구로 등 여러 구금고를 유치한 점도 지주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조 회장이 과감한 인수합병(M&A)을 실시한 점도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조 회장은 최근 신한EZ손해보험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종합금융회사로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지난해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를 출범시키면서 생명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 결과 지난해 기준 그룹 순이익 가운데 은행 비중은 56.1%로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낮았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이 지속적으로 호실적을 보이고 있고 법적 리스크도 해소해 조 회장의 연임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은행 포트폴리오 등 중장기 전략에서도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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