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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KT서브마린 완전 품는다
이수빈 기자
2022.10.22 08:00:25
내년 최대주주 등극 확실시... 유럽·북미 시장 노린다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1일 16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이 구축한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 GL2030. 사진제공/LS전선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LS전선이 최근 KT서브마린 지분 약 16%를 취득한 데 이어 내년 콜옵션 행사를 통해 최대주주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탄소중립 확산에 따른 유럽·북미 해저 케이블 시장 성장에 대비해 KT서브마린의 시공능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키우려는 의도다.


LS전선은 지난 11일 252억원을 투입해 KT서브마린이 실시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12월 주식 취득이 마무리되면 LS전선의 지분율은 15.57%로 2대 주주에 올라선다.


중요한 점은 LS전선이 이번 유상증자에서 콜옵션을 통해 내년 4월부터 4개월간 최대주주 주식 629만주를 주당 7134원에 매수할 권리를 얻었다는 것이다. LS전선이 448억원을 들여 이를 모두 매수하면 이번에 취득한 404만주에 629만주를 더한 1033만주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47%로 LS전선이 최대 주주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전선 업계에선 내년 LS전선의 콜옵션 행사가 확정적이라는 시각이다.


전선 업계 관계자는 21일 "LS전선이 내년 콜옵션 행사로 KT서브마린 최대주주에 오르는 건 확정적"이라면서 "이번 유상증자 계획도 이를 염두에 둔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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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노리는 건 KT서브마린이 가진 해저 통신 케이블 시공 능력이다. 1995년 설립된 KT서브마린은 해저 시공 전문 업체로 해저케이블 시공을 위한 포설선 2대를 갖추는 등 해저 광케이블 사업에 특화된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국내 시장에선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LS전선은 해저 케이블을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올 초 강원 동해시 송정일반산업단지 3블록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약 8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첫 해저케이블 포설선인 8000t급의 'GL2030'을 사들이기도 했다.


업계에선 유럽과 중동, 아시아 국가들이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확대하면서 전세계 해저 케이블 시장 수요가 2030년까지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상황에서 LS전선은 KT서브마린이 약 30년간 쌓아온 시공기술, 포설선 등 보유 능력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려는 의도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전선이 KT서브마린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은 해저케이블 건설공사가 많아질 것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최근 탄소중립 확산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유럽·북미 해저 케이블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KT서브마린의 시공능력을 확보한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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