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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상환비중 확대로 차입구조 손 본다
최보람 기자
2022.10.24 08:16:53
금리인상 부담에 차환 위주서 총차입금 감축으로 선회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1일 16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호텔롯데가 11조원에 달하는 차입금 해소에 팔을 걷어붙일 전망이다. 이 회사는 그간 코로나19 팬데믹, 계열사 지원 등으로 빚을 차환하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여 왔으나 기준금리가 지속 인상됨에 따라 상환 비중을 확대키로 했다.


21일 재계 등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리오프닝에 맞춰 계획한 투자지출액을 제외한 가용현금으로 만기 도래 차입금을 상환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리부담이 커지다 보니 상환기일이 다가오는 채무 가운데 일부를 해소할 것"이라며 "단 시장상황 및 투자여력 등을 고려해 차환도 적절히 활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환계획은 앞서 호텔롯데가 진행해 온 재무전략과 궤를 달리하는 터라 재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호텔롯데는 팬데믹 기간 주력인 면세와 호텔, 리조트사업이 부진에 빠진 데다 국내외계열사 등에 대한 자금지원도 이어간 탓에 차입금 대부분을 차환해 왔다.


지난해 7월까지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5%에 그치는 등 차환부담이 적었단 점도 회사가 차입해소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 한몫했다. 이 결과 개별기준 호텔롯데의 총차입금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11조4901억원에서 올 6월말 11조6465억원으로 1.4% 증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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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가 올 들어 재무전략을 일부 변경한 덴 내·외부 상황이 팬데믹 기간과 큰 차이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먼저 이달 들어 기준금리가 3%로 저점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점이 컸다. 이날 기준 호텔롯데가 1년 내에 차환 및 상환해야할 회사채 규모는 7700억원에 달하며 이 사채들에 적용된 금리는 1.44%~3.11%다. 금융기관들의 조달금리 상승, 호텔롯데의 회사채 신용도가 AA+에서 AA-로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차환시 이자부담이 크게 확대될 수밖에 없다. 또한 호텔롯데는 회사채와 함께 기업어음(CP)을 적극 발행한 터라 매달 만기가 도래하는 1000억원에서 3000억원 가량의 CP 물량을 차환하는 데도 애를 먹을 가는성이 큰 편이다.


계열사 지원에 따른 우발부채가 쌓여있단 점도 부담이다. 올 6월말 기준 호텔롯데가 국내외 계열사들의 채무를 보증한 금액은 총 3조16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데 이 가운데 충당부채로 잡아놓은 금액은 7495억원에 불과하다. 최대 2조4000억원이 추후 호텔롯데의 주채무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선 이외에도 리오프닝 효과로 현금창출력이 일부 개선된 점 또한 호텔롯데가 상환비중을 확대키로 한 배경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올 상반기 호텔롯데의 잉여현금흐름은 35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3.4% 증가하는 등 차입금 상환능력이 개선됐다. 면세를 제외한 호텔·월드·리조트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 자산매각이익이 어우러진 덕분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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