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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 수요 쏠리는데···' 지방금융은 조달 불안
강지수 기자
2022.10.25 08:11:30
AA급 투자자 수요 냉각에 AA+급 JB금융 회사채도 대규모 미매각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4일 13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초우량채인 은행채 발행이 확대되면서 채권 수요를 빨아들이고 있지만, 신용등급이 한 단계 낮은 지방금융사들의 자금조달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AA+)은 지난 17일 진행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80억원의 자금을 모집하면서 대규모 미매각을 기록했다. 2년물, 3년물로 각각 800억원, 200억원 모집에 나섰지만 230억원, 150억원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최근 은행채가 초우량 채권으로 채권 시장 유동성을 빨아들이며 '블랙홀'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과 비교해 수요가 크게 부진했던 모습이다.


최근 국내 채권시장 전반이 얼어붙으며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통상 신용등급 AA급 채권은 우량채로 분류되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 기조에 레고랜드발 위기까지 겹치면서 AAA급에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JB금융이 AA+등급에 높은 금리 메리트까지 앞세웠지만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자 AA급 지방은행이나 금융지주들의 자금 조달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 


현재 지방은행 중 신용도가 AA급인 곳은 경남은행(AA+), 광주은행(AA+), 전북은행(AA+)이 있다. 지방금융지주 중에서는 JB금융(AA+)이 유일하게 AA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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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들은 늘어나는 기업대출 수요에 맞춰 은행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회사채 시장이 냉각되면서 채권 시장에서 자금을 구하지 못한 기업들이 은행 기업대출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채 발행을 늘리던 또 다른 요인인 LCR규제 정상화는 최근 한 차례 유예됐지만, 여전히 규제 수준에 맞춰가야 하는 부담은 남아 있다.


순발행뿐만 아니라 차환발행도 문제다. 회사채 시장 경색이 풀리지 않을 경우 만기가 돌아오는 AA급 채권의 차환도 버거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AA등급 은행 중 올해 중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채 물량은 경남은행 1000억원, 광주은행 300억원, 전북은행 500억원 등으로 올해까지는 비교적 많지 않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까지로 기한을 늘리면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채 규모는 경남은행 5000억원, 광주은행 8300억원, 전북은행 8300억원 등으로 크게 늘어난다. 채권 시장 냉각이 내년까지 계속되면 차환 발행도 어려워질 수 있는 셈이다.


지방은행 한 관계자는 "현재 채권 수요에 대한 불안정성이 있다고 보고 정부 채권안정펀드(채안펀드) 시행 여부나 타사 발행 사례 등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상황이 진정이 됐다는 시그널이 있을 때 공모채 발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시행하는 채안펀드 등 조치의 실효성은 당분간 지켜봐야 할 걸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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