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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 금융비용 감당할 수 있을까
최재민 기자
2022.10.26 08:22:02
①장기차입금 상환시기 도래…신평사 "이자비용 모니터링 해야"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4일 17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푸드의 차입금 관련 지표. 2022년은 6월 말 기준. 단위 = 백만원, %.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신세계푸드의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 시장서 나오고 있다. 과거 차입했던 자금의 상환 시기가 도래하고 있는 데다 향후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도 상당한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서다. 시장은 신세계푸드가 재무 이슈에 시달리진 않겠지만 보유 현금이 많지 않은 데다 최근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비용 부담을 적잖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4년까지만 해도 신세계푸드는 무차입 경영기조를 이어오던 회사다. 신세계푸드의 2014년 말 연결기준 총차입금 규모는 '제로(0)'로, 같은 시기 회사의 부채비율 역시 34%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신세계푸드는 외부 차입을 대거 일으키기 시작했다. 세린식품∙스무디킹코리아 인수, 음성∙오산공장 신축 등 사업확장을 위해 필요한 재원을 외부에서 마련한 까닭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푸드는 2015년 한 해 동안 1066억원의 차입금이 유입됐으며, 지난해 말(4276억원)까지 6년간 연평균 26.1%씩 불어났다. 2014년 제로였던 차입금의존도 역시 2015년 말 21.2%, 지난해 말 48.6%까지 치솟았다.


문제는 신세계푸드가 당시 빌린 장기차입금 상환시기가 올해부터 본격화 된단 점이다. 올 6월 말 기준 신세계푸드의 유동성장기부채는 1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3%나 불어났다. 같은 시기 신세계푸드의 현금성자산이 480억원에 불과한 데다 이 회사가 대체육 사업 설비 확충, 밀키트 생산라인 증설 등 신사업 투자 계획을 세웠단 점을 고려하면 차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란 게 시장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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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세계푸드가 대규모 차환에 나설 경우 향후 적잖은 금융비용 부담에 시달릴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상환 및 투자를 위해 회사가 차입해야 할 자금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자비용 역시 만만찮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신용평가사 한 연구원은 "회사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하는 현금 및 유사시 모회사(이마트)의 지원 가능성도 있는 만큼 차환 압박이 심각한 재무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도 "회사가 감당해야 할 이자비용이 적지는 않은 만큼 차환에 따른 금융비용 확대가 어느 정도의 부담으로 작용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기업평가 연구원 역시 "전반적으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금리인상 여파에 따른 이자비용 확대가 불가피한 것은 사실"이라며 "회사의 신용등급(A+, 안정적)을 고려했을 때 큰 재무 이슈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금융비용 부담이 어느 정도의 영향을 끼칠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금리인상 등 대내외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섣불리 상환 계획 등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유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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