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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 증권사…"부동산PF 이어 ELS 녹인 우려"
백승룡 기자
2022.10.24 16:21:30
홍콩H지수 6000 포인트 밑돌아…ELS 녹인 등 파생운용 실적 리스크 높아져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4일 16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콩H지수 추이.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증권사들이 금리인상과 부동산 경기 하락, 레고랜드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홍콩지수(HSCEI) 하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의 상품 손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 ELS는 주가지수 등 기초자산의 가격 흐름과 연계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으로, 기초자산 가치가 원금 손실 기준선을 밑돌면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백두산·윤여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부동산PF와 ELS 이슈 점검' 보고서에서 "최근 홍콩H지수가 지난달 말부터 6000 포인트를 밑돌았다"며 "ELS 녹인(knock-in)을 비롯해 증권사 파생운용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초자산에 홍콩H지수가 포함되고 배리어(녹인 등 미리 설정된 기준선)가 있는 공모 ELS 중 녹인이 5500 포인트 위인 상품 비중이 26%(약 2조8000억원)"라며 "녹인에 가까운 5000~5500 포인트 사이에 있는 상품 잔액 비중은 30%(약 3조2000억원)"라고 지적했다.


홍콩H지수 약세는 '조기상환이익 감소', '헤지손익 감소' 등 두 가지 측면에서 파생운용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다. 백 연구원은 "ELS는 발행 시 예상되는 헤지 비용과 발행가격의 차이가 업프론트(선행) 손익으로 인식돼 해당 손익이 정액법으로 3년에 걸쳐 거래일이익으로 상각된다"며 "만약 6개월 만에 조기상환될 경우 남은 2년6개월의 거래일 이익이 일시에 조기상환이익으로 인식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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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수가 녹인 근처까지 급격하게 하락하 고 향후 지수 레벨과 기대만기, 내재 변동성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 ELS 부채평가액과 헤지자산 평가금액이 상이하게 움직일 수 있다"며 "이를 대비하는 운용 전략을 세우기도 어려워져 헤지운용에서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2020년 증권사들의 외화 증거금이 급격히 확대되고 헤지 손익도 악화한 바 있다. 백 연구원은 "최근 홍콩H지수는 추세를 형성하며 꾸준히 내려온 측면이 있어 선제적으로 대비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2020년 3월만큼 헤지 손익이 크게 악화할 가능성은 적다"며 "현재 파생운용 여건은 어렵지만, 내년 1분기를 통화정책 긴축의 고점이라고 본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ELS 손실폭이 축소되거나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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