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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내년 부동산PF 비중 축소 고려"
강지수 기자
2022.10.24 19:09:27
"타행 대비 정부보증 부동산PF 비중 높아···절대 금액으로 비교 어려워"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4일 19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JB금융이 최근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동산PF에 대해 정부기관 보증서 대출 비중이 높아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전체 영업에서 부동산PF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이날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부동산PF와 개인신용대출 위험 관리 계획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이날 캐피탈사 조달 비용 상승으로 자산 성장 계획에 변화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최근 캐피탈사와 내년도 사업 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봤는데 부동산PF에 대해서는 기존에 하던 영업 규모를 유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고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영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기본적으로 보수적으로 성장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지만 기존 성장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는 실적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위축되는 분야를 다른 신규 상품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B금융의 부동산PF 익스포저 노출액은 △전북은행 1조4000억원 △광주은행 3조2000억원 △JB우리캐피탈 8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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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JB금융은 정부기관 보증서 대출을 우선적으로 취급하고 있어 타행 대비 위험 수준이 낮으며 문제가 된 사업장 또한 없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브릿지론 취급은 매우 제한적이고, 부동산PF 보증서 취급 비중은 전북은행 70%, 광주은행 76%로 전체 은행권에서 가장 높다"며 "양 은행의 총 자산 비중이 우리나라 전체 은행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 정도인데 전체 보증서 시장에서는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PF 만기도래 규모 이상의 성장 여부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보증서 취급 비중은 지금보다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전북은행은 올해 부동산PF를 100% 보증서로만 취급했기 때문에 내년에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예년과 비슷한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사업 계획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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