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최근 큐텐에 인수된 티몬 신임 대표이사에 G마켓 출신인 류광진 큐텐 부사장(사진)이 선임됐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류광진 부사장은 지난 17일자로 티몬 대표이사에 올랐다.

인터파크(현 그래디언트)창립멤버인 류 신임대표는 구영배 큐텐 대표의 복심으로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인터파크 전략기획실, G마켓 사업총괄 등을 역임한 이커머스 전문가다. G마켓이 이베이에 인수된 2009년부터 2012년까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을 지냈으며 이후 큐텐 홍콩법인 대표, O2O 플랫폼 허니비즈 대표 등을 거쳤다.

이커머스업계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큐텐이 티몬과의 시너지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티몬은 '큐텐X티몬 스페셜 직구' 전문관을 만들고 큐텐의 해외상품을 입점시키는 등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사업만으로는 점유율 반등이 어려워진 만큼 큐텐이 강점을 지닌 해외직구 사업을 키우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