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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스가 찜한 챌린저스, '건강 슈퍼앱' 꿈꾼다
최양해 기자
2022.10.28 17:00:21
최혁준 대표 "2024년 매출 400억, 영업흑자 실현 정조준"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6일 08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토스는 송금 서비스로 유저를 모아 금융업을 아우르는 플랫폼이 됐어요. 우리는 습관 형성 서비스로 사람들을 모아 '건강 슈퍼앱'을 만들 겁니다. 챌린저스 유저가 80살이 됐을 때 40대 시절의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게 돕는 게 목표예요".

최혁준 화이트큐브 대표(사진)는 26일 팍스넷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챌린저스의 서비스 목표를 '습관 형성'에만 제한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최혁준 화이트큐브 대표.

화이트큐브는 습관 형성 애플리케이션(앱) '챌린저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아침운동 가기, 밥 대신 샐러드 먹기, 주 3회 헬스장 가기 등 유저들이 자신의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목표를 걸고 '챌린지(도전)'를 하는 방식이다.


가령 '주 3회 헬스장 가기' 챌린지에 5만원을 걸었다고 가정하면,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돌려받는 돈이 달라진다. 목표를 완벽히 달성하면 걸었던 5만원과 상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반대로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경우엔 자신이 건 금액 중 일부를 벌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 돈을 돌려받는 식이다.


'돈을 걸면 행동하게 된다'는 간단명료한 논리. 최 대표는 7년간 본인이 운영한 오프라인 자기계발 동호회에서 이 같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동호회 회원들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여러 동기 부여 방안을 강구해봤지만, 결국 돈을 거는 것만큼 확실한 게 없었다는 점에 착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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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사람들이 월급을 받았을 때와 보너스를 받았을 때 다른 형태로 돈을 쓰는 것처럼 돈에는 꼬리표가 있다"며 "가령 운동을 가지 않았을 때 헬스장 이용요금인 10만원보다 '헬스장 가기 챌린지'에 걸었던 1만원이 더 아깝게 느껴지는 것도 비슷한 심리다"고 설명했다.


'세상을 바꾸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최 대표의 신념도 창업 배경 중 하나다. 그는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SK이노베이션 연구원으로 병역특례를 마쳤다. 남부럽지 않은 연봉과 일자리가 보장됐던 상황이었지만, 따분한 안정감보다는 가슴 뛰는 도전을 좇기로 했다.



2018년 8월. 서른네살 창업자가 차린 회사에 처음 손을 내민 건 알토스벤처스였다. 건강습관 형성을 도와 삶의 질을 높인다는 아이디어를 신선하게 평가했다. 알토스는 시드(seed) 라운드에서 10억원, 2년 후 시리즈A 라운드에서 10억원의 자금을 보태며 두 차례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시리즈A 라운드에는 KTB네트워크(現 다올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펄어비스캐피탈 등 유수 벤처캐피탈들이 재무적투자자(FI)로 합류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챌린저스는 2019년 이후 매년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약 2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50억원대 매출이 예상된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내년 목표 매출은 160억원, 내후년 목표 매출은 4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최 대표는 "광고 마케팅 비용을 제외하면 2020년과 2021년에도 영업흑자가 날 정도로 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해왔다"며 "온전한 영업흑자 전환은 2024년께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챌린저스는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를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누적 가입자수는 15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00만명을 넘겼다. 누적 거래액은 지난 8월 기준 3152억원으로 서비스 개시 후 5년 만에 3000억원을 돌파했다.


2020년부터는 B2B(기업간 거래) 부문에서도 수익을 내고 있다. SK, 삼성, LG, CJ, 포스코, 네이버 등 대기업이 챌린저스를 활용해 임직원 습관 형성에 나선 덕분이다. 이들 기업은 직원들의 자기계발(하루 30분 책 읽기), ESG 활동(올바른 분리수거 실천하기), 건강관리(하루 1만보 걷기) 등 다양한 목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 대표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뿐만 아니라 B2B 부문에서도 수익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올 들어선 탈모나 당뇨 예방을 위한 건강습관 챌린지를 제시해 40대 이상 유저들의 리텐션(잔류) 비율도 높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큐브는 현재 시리즈B 라운드 펀딩(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100억~15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건강 관련 콘텐츠 개발 등 사업 고도화에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기업공개(IPO) 추진 예상 시점은 202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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