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이상 감소했다.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고 누적 신규수주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점은 눈에 띈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연결 기준)한 결과, 영업이익 1250억원으로 전년동기(1522억원) 대비 17.8%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9530억원으로 전년동기(2조1716억원) 대비 3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1332억원) 대비 20.3% 증가한 16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GS건설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환경 변화를 고려해 보수적인 원가율을 선제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수주는 3분기 4조67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7.9% 상승했다. 누적 신규수주는 12조447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전까지 누적 3분기 최대 신규수주는 2014년에 기록한 10조1660억이었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연 수주 목표(14조6420억원) 85%를 달성하면서 목표 초과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누적 실적은 각각 매출 8조3768억원, 영업이익 4427억원, 당기순이익 4953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4% 소폭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0.2% 증가했다.

GS건설은 "어려운 경영 상황에도 신규수주가 지속 증가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