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450억에 '사우스케이프' 지분 매각
한섬 창업자 정재봉 회장에게 14.51% 처분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한섬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사우스케이프 지분을 매각한다.
한섬은 26일 사우스케이프 지분 14.51%를 45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자는 사우스케이프 최대 주주인 한섬 창업주 정재봉 회장이다. 처분 예정일은 12월 31일이다.
한섬은 2018년 자회사였던 한섬피앤디가 사우스케이프에 흡수합병 되면서 이 회사 지분 14.5%를 확보하게 됐다.
한섬 관계자는 "무수익자산의 처분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회장은 2012년 한섬 지분 34.6%를 약 4200억원에 매각 한 후, 2013년 이 자금으로 경남 남해에 골프 리조트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을 세웠다. 이후 '사우스케이프' 회사명을 브랜드로 활용한 골프웨어를 선보이며 골프복 시장에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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