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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어닝 서프라이즈…3Q 영업익 83%↑
권녕찬 기자
2022.10.27 11:35:05
매출·순이익도 큰 폭 상승…"2.2조 현금성자산으로 PF 리스크 대응"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7일 11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대우건설이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연결 기준)한 결과, 영업이익 2055억원으로 전년동기(1123억원) 대비 83%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5205억원으로 전년동기(2조1001억원) 대비 2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894억원) 대비 95% 증가한 174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6조2465억원) 대비 15.4% 늘어난 7조2109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연간 목표인 10조원의 72.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 4조6535억원 ▲토목사업 1조3525억원 ▲플랜트사업 9800억원 ▲기타연결종속 224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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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9% 하락한 5132억원, 당기순이익은 5.3% 상승한 3964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전 사업 매출 성장세가 견고하게 지속되고 있다"며 "이미 2분기에 보수적으로 주택건축부문 원가율 상승분을 반영했기 때문에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누적 신규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44.7% 증가한 11조4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목표 12조 2000억원의 90.5%를 3분기 만에 달성한 수치다. 수주잔고는 46조4349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매출 대비 5.4년치 일감이다.


재무건전성 개선도 눈에 띈다. 최근 건설업계에 PF보증 우발채무 리스크가 확산하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단기 차입금, PF보증 우발채무 대비 대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3분기 기준 2조2000억원이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대비 24.8%포인트 떨어진 200.3%를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기부채 상환과 착공 전 시행사 PF 채무보증 관련 리스크가 동시에 발생한다고 해도 70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 유지가 가능하다"며 "당기순이익에 따른 현금 유입분까지 고려하면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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