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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한파...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뚝'
이수빈 기자
2022.10.27 13:50:14
10조8520억원, 전년동기보다 31.4%↓…모바일 선전에도 '어닝쇼크'
삼성전자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삼성전자가 주력 부문인 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 여파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6조7817억원, 영업이익 10조852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4% 감소했다.


◆최대 매출에도 메모리 한파 영향...영업익 31% 급감


3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와 파운드리, 중소형 패널 등 부문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메모리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전체 영업이익 부진으로 연결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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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DS 부문은 3분기 매출 23조200억원, 영업이익 5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9%, 49.2% 줄어든 수치다. 메모리는 예상을 상회하는 고객사 재고 조정과 중화권 모바일 등 소비자용 메모리 제품군의 수요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TV 등의 수요 둔화 여파로 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파운드리는 공정 수율 개선과 성숙 공정의 매출 기여 확대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DC(디스플레이) 부문은 3분기 매출 9조3900억원, 영업이익 1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6.0%, 32.9% 증가했다. 중소형은 폴더블을 포함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점유율도 함께 오르면서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대형은 TV·모니터 시장 약세와 초기 투자비 부담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은 3분기 매출 47조2600억원, 영업이익 3조53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9% 감소했다. MX(모바일)는 폴더블 등 플래그십과 웨어러블 신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부정적 환영향 지속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자원 운용 등으로 견조한 수익을 기록했다. 네트워크는 해외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 사업 확보 등 신규 수주 활동을 지속했다.


VD(영상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중심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으나 시장 위축과 경쟁 심화로 인한 비용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중심으로 판매 믹스를 개선했으나 재료비와 물류비 부담이 지속됐다.


하만은 3분기 매출 3조6300억원, 영업이익 3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51%, 106% 급증한 수치다. 커넥티드카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견조한 수요 가운데, 고객사 주문 물량이 늘어나고 소비자 오디오 판매도 증가한 영향이 컸다.


킹달러 흐름은 원재료 등을 수입해야 하는 완제품 사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수출이 주력인 부품 사업에서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전 분기 대비 약 1조원 수준으로 회사 영업이익에 기여했다"고 했다.


◆올해 시설투자 총 54조원...첨단기술중심·생산능력 확대


삼성전자의 3분기 시설투자(CEPAX)액은 12조7000억원이다. 사업별로는 DS부문 11조5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 5000억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 33조원을 집행했고, DS부문 29조1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 2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4분기를 합산한 올해 연간 시설투자는 약 5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DS부문은 47조7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는 3조원 가량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시장 상황과 설비 입고 시점 등 변수에 따라 투자액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별로 보면 메모리의 경우 평택 3·4기 인프라와 중장기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EUV(Extreme Ultra-Violet·극자외선) 등 첨단 기술 중심 투자가 예상된다. 파운드리는 '쉘 퍼스트(Shell First)' 전략으로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 하에 EUV 첨단 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미국 테일러·평택 생산능력 확대를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플렉시블 생산능력 확대와 대형 QD-OLED 생산 효율성 제고에 투자가 집중될 예정이다.


22년 3분기 삼성전자 실적. 자료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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