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에스퓨얼셀, 200억 뭉칫돈 제로금리로 유치한 비결
김건우 기자
2022.10.28 08:10:20
메자닌사채 200억 발행, 이자율 0%…"수소연료전지 성장 잠재력 기대"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7일 17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이 높은 성장성을 앞세워 투자업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 금리인상으로 자금조달 시장이 얼어붙은 분위기에서 다수의 사모펀드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뭉칫돈을 제로(0%) 금리 조건으로 투자받는데 성공했다.


재무적투자자(FI)들은 에스퓨얼셀이 향후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의무화 정책 등의 수혜를 입으며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투자매력으로 꼽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에스퓨얼셀은 지난 26일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 각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 규모의 메자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BW와 CB의 전반적인 발행조건은 동일하다. 두 사채 모두 '이자율 0%'로 무이자 자금조달에 해당하며 행사ㆍ전환가액도 2만1235원으로 책정됐다. 사채권 행사ㆍ전환에 따라 발생가능한 신주 규모는 각각 47만920주씩, 합계 94만1840주로 기발행주식총수(687만4316주) 대비 13.70% 규모다. 매도청구권(콜옵션)은 각각 30%로 설정됐다. 두 사채의 납입기일은 다음날인 28일이며, 재무적투자자(FI)로 22개의 사모펀드(PEF)가 참여했다.

관련기사 more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 김지홍 한국사업 대표 선임 롯데케미칼·SK가스·에어리퀴드 '수소동맹'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시장 출사표 롯데케미칼, 말련서 청정수소 만든다

에스퓨얼셀은 BW와 CB의 정관상 발행한도가 각각 100억원으로 설정됐기 때문에 이번 자금조달에서 각각의 한도까지 발행을 결정했다. 본래 BW와 CB는 이자에 대한 권리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CB는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채권효력이 상실돼 이자가 없어지는 반면, BW는 신주인수 대금을 따로지급하기 때문에 행사 후에도 이자가 지속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이번 계약에서는 두 사채 이자율이 0%로 책정돼 실질적인 차이는 없는 셈이다.


에스퓨얼셀 BW, CB 발행조건 및 자금활용용도.

회사 입장에서 가장 고무적인 측면은 자금조달시장이 얼어붙어 높은 금리를 대가로 제시해도 투자금을 유치하기 어려운 '돈맥경화' 상황에서 무이자로 200억원을 유치했다는 점이다. FI들이 에스퓨얼셀의 성장성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는 의미다.


에스퓨얼셀 측은 FI들이 주목한 최대 성장요인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손꼽았다. 최근 에스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가 유럽쪽에서 제품인증을 받으면서 새 수출길이 열린 것이 결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그간 에스퓨얼셀은 매출의 대부분을 국내에서 얻었으나, 유럽을 시작으로 일본과 중국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에스퓨얼셀은 그간 내수시장에서도 꾸준한 매출성장을 일궈냈다. 연매출 기준 2019년 379억원, 2020년 470억원, 2021년 473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도입의 확대로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내수수요 확대가 반영됐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의무화 기조에 따라 해외시장진출을 눈앞에 둔 에스퓨얼셀의 성장 요인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정부가 2019년 1월 17일에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2018~2022년은 수소경제 준비기로 수소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제반 인프라 및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도록 돼 있다. 2022~2030년 수소경제 확산기에서는 수소이용의 비약적 확대와 대규모 수요ㆍ공급 시스템 구축을 통한 연료전지의 보급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에스퓨얼셀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 200억원을 ▲해외시장 제품인증을 위한 연구비(100억원) ▲건물용 연료전지 제품생산 원부자재 구매비용(60억원) ▲신사업 진출 투자비용(40억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제품인증이 성사된 유럽 외에 다른 판로를 추가로 개척하기 위한 연구비용, 기존 주력제품인 건물용 연료전지에서 나아가 발전용 연료전지 및 연료전지 파워팩 관련 신사업 부문에도 투자가 이뤄진다.


에스퓨얼셀 관계자는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의무화 정책 및 지방자치 단체의 민간 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의무화 정책의 수혜로 향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료전지는 현 정책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에딧머니
Infographic News
2023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