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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투기' 아닌 '웹3.0'인프라로 봐야
원재연 기자
2022.10.31 16:00:27
세션④조재박 삼정KPMG 부대표 "산업영역 확장중·기존 금융기관 진입도 늘어"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8일 13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재박 삼정KPMG 부대표가 27일 팍스넷뉴스가 개최한 '글로벌 대전환 시대-4대 리스크 진단 및 해법'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팍스넷뉴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은 하루 거래액이 4조원에 달할 정도로 급격하게 성장했지만, 소비자 보호를 위한 규제와 산업 진흥을 위한 관심도는 아직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조재박 삼정KPMG 부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대전환 시대-4대 리스크 진단 및 해법'이라는 주제로 열린 팍스넷뉴스 창립4주년기념 경영전략포럼에 연사로 나서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만들어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는 한편, 블록체인을 투기적 면이 아닌 디지털시대의 '인프라' 역할로 바라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자산은 블록체인의 분산원장에 거래 내역이 기록돼 관리되는 디지털화된 화폐다. 가상자산을 비롯해 STO(증권형토큰), NFT(대체불가능토큰), CBDC(중앙은행발행디지털화폐) 등을 종합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이라 일컫는다. 


가상자산 시장이 점차 성장하며 이에 대한 분류 또한 점차 세밀해고 있다. 초기 디지털자산은 자체적인 메인넷과 운영체제를 가진 '코인'과 이를 기반으로 발행된 '토큰'으로 구분지어졌다. 최근에는 활용도에 따라 '증권형'과 '비증권형'으로 나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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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부대표는 "증권형 토큰과 같은 실물자산 기반 디지털자산이 등장하는 것처럼 블록체인의 활용도는 향후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블록체인 시장은 더 나아가 커스터디(수탁)사업, 금융 서비스, 거래 플랫폼으로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부사장은 이러한 변화를 '웹(WEB) 3.0시대'로의 흐름이라고 봤다. 웹1.0은 온라인에서 일방적으로 정보가 전달되는 단계다. 현재의 웹2.0은 온라인 플랫폼 위에서 양방향으로 사용자간 정보 교류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웹3.0은 이러한 소통을 넘어 온라인 상에서 정보 및 디지털화된 자산에 대한 소유권 증명이 가능해지는 시대다.   


그는 "웹3.0은 아직 조금 먼 미래지만, 사람들의 '데이터 주권'이 생기는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탈중앙화'와 '신뢰'"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블록체인"이라고 강조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 기존 금융기관들의 관심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는 "국내 4대 금융지주보다 시가총액이 높은 싱가포르 DBS은행은 디지털자산거래소 DDEX(DBSBank backed digital exchange)를 만들었다"며 "기존 금융기관들은 직접 투자 또는 비즈니스 참여 형태로 발을 들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 역시 주식시장에 필적하게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4대 디지털자산 거래소들의 일일 거래대금은 약 11조원에 달하며 원화마켓 시가총액은 약 52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거래소에 등록된 이용자수는 약 1300만명, 이중 실제 투자자수만 해도 50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세에도 규제의 부재 등으로 아직 시장은 불안정한 상태다. 가장 최근 발생한 '테라·루나' 사태 또한 해결을 위한 별도의 법이 없어 임시로 자본시장법을 적용했다. 


조 부사장은 "국내 시장은 아직 법적인 제도를 정비하는 단계이지만 크게 증권형과 비증권형으로 나눠 자본시장법 적용여부를 따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본법 제정을 통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가상자산이 어떻게 보관되고 어떤 자산에 연결되는지 등 자세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을 가상자산이라는 단적인 면만 보게 된다면 투기로 비춰질 수 있지만, 신뢰를 부여하는 하나의 기술로 봐야 한다"며 "다가올 웹3.0 시대에서의 블록체인의 역할은 분명히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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