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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신고서 정정 변수…몸값 낮출까
강동원 기자
2022.10.31 08:00:25
③금감원 "3분기 실적 반영한 증권신고서 제출" 요구…공모가 하향 '무게'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8일 15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노트 제2공장

[팍스넷뉴스 강동원 기자] 조 단위 기업가치에 도전하는 바이오노트의 기업공개(IPO) 일정에 제동이 걸렸다. 기업가치 고평가·실적 피크아웃(정점통과) 등 투자자 우려가 커지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바이오노트가 증권신고서 정정과 함께 공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노트는 IPO 공동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과 증권신고서 수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내달 7~8일로 예정된 기관 수요예측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바이오노트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올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하라고 요구한 탓이다.


바이오노트 실적. (출처=증권신고서)

금감원의 행보는 바이오노트 실적 피크아웃에 대한 시장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 바이오콘텐츠(진단키트 반제품·원료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2년(2020~2021년)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진단키트 판매량이 늘며 매출이 6000억원대로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져 바이오노트의 실적이 과거만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실제 바이오노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2%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6%, 36%씩 줄었다. 올해 3분기 실적도 내림세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이 실적 관련 내용을 꼼꼼하게 살필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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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 IPO 개요. (출처=증권신고서)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바이오노트는 공모가 희망밴드 1만8000~2만2000원을 제시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300만주(신주 1040만주, 구주 260만주)다. 상장 후 시가총액 1조8712억~2조2870억원이다. 기관투자가 사이에서는 바이오노트가 최고조에 달한 실적으로 공모가를 책정한 만큼, 이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바이오노트가 공모가를 낮춰 IPO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위험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바이오노트는 주당 평가가액 산출 근거로 동물진단과 바이오 콘텐츠를 구분, 적용 순이익 각각 233억원, 5732억원을 제시했다. 내림세로 예상되는 3분기 실적이 반영될 시 적용 순이익 하향이 불가피하다.


바이오노트 기업가치 산출내역. (출처=증권신고서)

공모가 책정 당시 반영한 할인율(42.59~29.83%)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몸값을 유지할 수도 있지만, 기관투자가들이 이를 온전히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상반기 SK쉴더스와 원스토어 등이 고평가 지적에도 할인율 수정으로 공모가를 유지하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참패, IPO를 철회했다.


연말 북클로징(투자계정 정산) 시점이 다가오면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성향도 보수적으로 변해 확실한 투자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기업에만 집중하는 상황이다. 일반 투자자는 더욱 보수적이다. 기관 수요예측 흥행이 일반 공모청약으로 이어지는 게 빈번했으나 최근에는 공모청약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찾기도 힘들어졌다. 바이오노트가 공모가를 낮추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IB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노트가 연내 상장 의지가 강해 공모일정이 크게 늦춰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실적 역시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공모가를 낮추는 방안이 유력해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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