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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 무차입 경영 나설까
최재민 기자
2022.11.01 08:16:35
2년 넘게 순차입금 마이너스(-)로 유지…"굳이 금융비용 감당할 필요 없어"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8일 17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샘표식품의 현금 및 차입금 관련 지표. 2022년은 6월말, 상반기 기준. 단위 = 백만원.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10개월 만에 제품 가격인상을 단행하는 샘표식품이 무차입 경영을 실현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유 현금이 늘고 있는 가운데 차입금 규모가 크지 않은 터라 금리인상기에 굳이 껴안고 있을 이유가 없어서다. 시장 역시 가격 저항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없다면 샘표식품이 무차입 경영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샘표식품은 최근 국간장, 진간장 등 17개 주요제품 출고가를 평균 11.5%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주요 제품 값을 8%가량 올린 데 이어 10개월 만에 또다시 가격인상을 단행한 것. 이에 시장은 샘표식품의 현금창출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 회사가 시장 내 경쟁력을 앞세워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해 왔던 만큼 가격인상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해서다.


샘표식품이 올 상반기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만 봐도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했다. 주요 원자재값이 급등하며 대부분의 식품회사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샘표식품은 안정적으로 현금 창출을 지속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다 보니 시장 일각에서는 샘표식품이 무차입 경영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회사의 현금성자산이 지속적으로 불어나고 있는 데다 차입금 규모도 크지 않은 만큼 벌어들이는 현금만으로 투자 및 유동성 대응에 나설 수 있단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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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2018년 말 167억원에 불과했던 샘표식품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766억원)까지 연평균 66.2%씩 늘어났다. 이에 따라 회사의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 규모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0년 1분기부터는 꾸준히 마이너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 6월 말 샘표식품의 순차입금 규모는 -10억원이다.


신용평가사 A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시장이 불안한 현재 상황에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가격 인상에 따른 수혜 역시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가격저항에 따른 수요감소가 발목을 잡지만 않는다면 무차입 경영기조로 전환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인상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벌어들이는 현금도 충분한 상황에서 굳이 금융비용을 감내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샘표식품 관계자는 "회사가 제품 가격 인상을 추진한 것은 원자재값 이슈 때문으로 그 외 배경은 없다"며 "차입금 상환 및 경영기조 등에 대해서도 달리 얘기할 게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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