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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LG엔솔 덕…LG화학 역대급 실적
김진배 기자
2022.10.31 17:11:00
3분기 매출 14조 돌파…美IRA에 현지 양극재공장 확대할듯
LG화학 3분기 경영실적. 자료/LG화학 실적발표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성장에 힘입어 침체기에 접어든 석유화학부문 실적을 만회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효 이후 커지는 현지 수요에 대비한 북미 양극재 공장 건설계획도 조만간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LG화학은 31일 올 3분기 매출 14조1777억원 영업이익 9012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8%, 23.9% 증가했다. 직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15.8%,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실적이다.


LG화학의 이번 실적은 첨단소재부문과 배터리사업이 이끌었다. 석유화학 업황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담당자(CFO)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 침체 따른 석유화학 시황 악화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감소의 영향이 있었지만, 첨단소재·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 동력 중심 사업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높이면서 연결 기준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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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석유화학부문은 3분기 매출 5조4931억원, 영업이익 926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91% 감소했고, 직전분기보다도 81% 감소했다. 암울한 석유화학 업황은 내년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 CFO는 "최근 들어 주요 제품들의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고, 물류가격도 낮아지고 있다"며 "4분기를 저점으로 향후 석유화학 시황의 점진적인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첨단소재부문 실적. 자료/LG화학 실적발표

석유화학 사업과 대조적으로 첨단소재 사업은 대규모 성장을 이뤘다. 3분기 매출 2조5822억원, 영업이익 41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22%, 영업이익 748% 증가했다. LG화학은 "전지재료 출하 확대 및 판가 상승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IT·반도체 전방시장 악화 속에서도 양극재 사업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양극재 메탈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찾으면서 판가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따른 것이다. 다만 전기차 성장을 중심으로 양극재 출하 물량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앞으로도 양극재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미국에서 IRA가 시행됨에 따라 미국 내 북미생산 소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차 CFO는 "다수 OEM 업체와 양극재 공장 건설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며 "IRA에 따라 북미 현지화 공장 규모는 현재 계획대비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3대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선정된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252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4%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33% 감소했다. LG화학은 "성장호르몬, 유셉트 등 주요 제품의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에스테틱 사업 회복 지연 및 연구개발(R&D) 비용 집행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는 백신 및 성장호르몬 등 주요 제품 출하 확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글로벌 신약 과제 임상 진행에 따른 R&D 비용도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핵심 사업인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7조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및 북미 고객사 수요 개선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증가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LG화학은 "4분기에는 북미 생산능력 확대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되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팜한농은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 1566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올렸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보다는 적자가 소폭 개선됐다. LG화학은 "테라도 수출 증가 등 작물보호제 국내외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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