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시노펙스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연료전지 필터 지속 개발 경쟁력 강화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시노펙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1876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거뒀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영업손실 5억원)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4억원에서 125억원으로 407.7% 증가했다. 삼성 협력사 지원프로그램 '스마트팩토리'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노력 등이 주효했다.

시노펙스는 반도체용 멤브레인 필터 제조업체다. 최근 PR 공정용 100나노급 필터(UPE)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면서 여과기술서비스 분야(반도체 정제용 필터, 바이오, 수소연료전지 소재 등)에서의 고성능 국산화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동탄 방교동 산업단지에 메디컬·헬스케어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했다. 현재 연간 200만개 혈액투석 필터 모듈을 양산할 수 있는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에도 디스플레이와 수소연료전지 필터 등 경쟁력을 강화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신 성장사업인 혈액투석기 필터 및 진단키트 사업준비도 순항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