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기저 효과? GC녹십자, 3Q 실적 우울
매출액 1.3%↓ 4597억원·영업익 31.7%↓488억원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GC녹십자가 올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사측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데 따른 역기저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잠정) 영업이익이 48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31.7% 감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3% 감소한 4597억원에 그쳤으며 순이익 또한 424억원으로 27% 쪼그라들었다.
3분기 기준 실적부진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코로나19 백신 유통 매출)한 역기저 효과 영향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미국 2상 개시로 인한 R&D 비용 증가로 일시적 영업이익 감소가 있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누적기준으로 보면 매출액 1조2998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4.5%, 18.4% 증가했다"며 "자체개발 품목 확대에 힘입은 처방의약품 부문 성장세와 백신 및 혈액제제 사업 부문 순성장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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