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동원F&B가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작년 출시했던 아이스티에 이어 이온음료 제품까지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원F&B는 최근 제로 칼로리 이온음료 '투명이온'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를 출시한 데 이어 이온음료 제품까지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것.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와 '투명이온'은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만 해도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병을 돌파했으며,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투명이온은 운동 중이나 후에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제로 칼로리 이온음료로, 일반적으로 제품의 칼로리와 당 함량이 높아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획됐다.

동원F&B는 음료 사업 관련 연구 개발 및 시설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동원F&B는 동원그룹이 2018년부터 약 1400억원을 투자해 도입한 무균충전 공법(Aseptic)을 적용해 위생적이고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음료를 제작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과 체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활동을 늘려나가는 동시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