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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차입금의존도 10% '우수'
권녕찬 기자
2022.11.04 08:19:30
10·11월 만기도래 CP 320억 자체상환…상반기 흑자전환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2일 10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쌍용건설의 차입금의존도가 1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쌍용건설의 낮은 차입금의존도는 최근 레고랜드 발 자본시장 급랭으로 유동성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관심으로 모은다. 다소 높았던 부채비율 역시 연내 글로벌세아의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쌍용건설은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부터 흑자기조를 유지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의 총차입금 규모(1분기 기준)는 989억원으로 차입금의존도(총차입금/총자산)는 10%다. 통상 차입금의존도가 30%를 넘으면 재무적으로 문제가 있는 기업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해당 지표는 우수한 수준이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의 평균 차입금의존도는 27.4%로 쌍용건설보다 높은 수준이다. 쌍용건설은 최근 5년간 10% 안팎의 차입금의존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과 금융시장 경색,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악재가 겹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유동성 리스크가 낮은 셈이다.


차입금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인 장단기사채와 기업어음(CP, 단기차입금) 규모도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CP 200억원을 자체자금으로 상환했고,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120억원의 CP 역시 자체상환할 계획이다. 내년 3월 만기도래 예정인 회사채 200억원도 상환(또는 연장)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쌍용건설의 부채비율은 634.7%다. 최근 몇 년간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자본이 감소한 탓이다. 다만 최근 새로운 최대주주가 된 글로벌세아가 연내 유상증자를 통해 쌍용건설에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어서 부채비율은 200%대로 낮아질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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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쌍용건설은 올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매출 7484억원, 영업이익 102억원, 당기순이익 111억을 기록했다. 쌍용건설은 이를 포함한 연간 추정실적이 매출 1조6000억원, 영업익 2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4017억원, 영업적자 1108억원, 순손실 11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두바이 로얄아틀란티스 호텔 등 해외사업에서 쌓인 부실을 털기 위해 회계상 이를 모두 선반영한 결과다. 해외손실은 코로나19라는 특수 재난이 주원인이었던 만큼 손실 보상과 공사비 증액을 놓고 발주처와 중지를 모으고 있다. 쌍용건설은 오히려 원가 환입이 예상돼 올해부터는 흑자기조가 확실시 된다는 입장이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6조6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7년치 일감이다. 최근 실적 악화 흐름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요소다. 특히 인수합병(M&A) 이후에는 글로벌세아의 주요 해외사업지에서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 건설을 요청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조기에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글로벌세아가 중남미에서 고용 인원이 많은 대규모 의류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그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며 "이제 건설사를 보유하게 된 만큼 최근 해당 국가에서 SOC 사업을 요청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쌍용건설 본사 전경. 사진=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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