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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8000억 유치戰, '해외FI' 흥행 주도
한경석 기자
2022.11.04 09:30:20
숏리스트 6곳, 디지털브리지그룹 등 참여...내년 초 최종 대상자 2~3곳 선정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3일 16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5년 준공 예정인 kt클라우드의 가산IDC 조감도. KT클라우드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KT클라우드가 8000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위한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의 적격인수후보군(숏리스트)을 추리고 최종 대상자 선정에 돌입했다. 올 상반기 기준 운용자산(AUM) 68조원에 이르는 디지털브리지그룹(DigitalBridge Group)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외자본 유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최근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를 통해 재무적투자자(FI)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디지털브리지그룹 ▲IMM크레딧솔루션 ▲VIG얼터너티브크레딧 ▲미래에셋자산운용 ▲맥쿼리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6곳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자유치 규모는 최대 8000억원이다. KT클라우드의 전체 기업가치를 4조원으로 평가할 경우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KT클라우드가 발행하는 신주를 투자자들이 나눠 인수하는 구조다. CS는 이달 중 KT클라우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뒤, 다음달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르면 연말까지 늦어도 내년 초 2~3곳의 최종 투자자 명단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FI들이 KT클라우드의 기업가치를 얼마로 평가하느냐가 이번 투자 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선 4조원 안팎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제로 숏리스트에 포함된 FI들은 3조원 중후반대의 기업가치를 매긴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 가격대로 펀딩이 추진될 경우, 전체 투자유치 규모는 8000억원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


KT클라우드는 기업과 정부에 클라우드(가상서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운영하는 업체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 업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IDC 부문에선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매출 455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6.6%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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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디지털브리지가 입찰 경쟁에 뛰어들면서 투자 유치전이 치열해진 상황이다. 세계 인수합병(M&A) 시장에선 IDC 관련 기업에 대한 딜이 많은 편인데 국내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브리지는 1991년 설립됐으며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두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공개입찰에 뛰어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선 IMM크레딧솔루션, VIG얼터너티브크레딧,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같은 국내 운용사 보다는 디지털브리지 등 글로벌 FI들이 우선적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CS는 KT클라우드 자문사 선정 과정에서 글로벌 PE 자본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T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회사가 한층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FI를 선정하는 과정이며, 향후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는 한편 다각도 성장전략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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