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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HEV "전기차 비켜! 연비 리터당 23km 등판"
설동협 기자
2022.11.07 15:00:19
공인 복합연비 훌쩍 상회…사전계약 한 달 만에 5000대 돌파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4일 15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유럽 시장에서 흥행 중인 르노코리아의 'XM3 E-tech 하이브리드(이하 XM3 하이브리드)'가 국내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XM3 하이브리드는 사전계약 실시 한 달 만에 5000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불리는 만큼 탁월한 연비 효율을 자랑하고 있다. 

XM3 E-Tech HEV. 사진제공/르노코리아

지난 3일 XM3 하이브리드 모델로 부산 기장군에서 울산 범서읍 소재 한 목적지까지 왕복 약 110km를 시승했다.


먼저 외관은 기존 가솔린 모델인 'XM3'와 차별화 포인트를 준 게 눈길을 끈다. 범퍼 하단 공기흡입구 부분을 'X'자 모양으로 디자인해 기존 모델보다 스포티한 이미지를 준다. 르노코리아는 이를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로 명명하고 있다. F1 머신 등 고성능 차량의 공기 흡입구가 연상되는 형상으로 디자인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측면 1열부터 길게 새겨진 각진 캐릭터 라인(자동차 측면부 접힌 선)을 통해 SUV임에도 날렵한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측면 하단부 및 휠하우스 컬러를 본체와는 달리 블랙 계열로 구성해 차량을 얇고 높게 보이도록 한 것도 인상적이다. 


XM3 하이브리드의 전장과 전폭은 각각 4570mm·1820mm로 동급 차종에선 비교적 큰 차체를 자랑한다. 이 덕분에 쿠페라인(지붕과 끝라인까지 계단이 지어져 있지 않고 매끈하게 된 형태)이지만, 실내 2열 부분도 상당히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도 성인 남성 기준 레그룸이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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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점은 편의기능이다. SUV 특유의 '투박함'이란 단어가 이 차량에겐 어울리지 않는다. XM3 하이브리드는 ▲오토 홀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차간거리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 ▲차선이탈방지보조시스템(LKA) ▲오토매틱하이빔(AHL) 등 첨단운전보조장치(ADAS)가 기본 장착된다. 


특히 컨트롤 패널의 경우 통풍·열선, 공조장치 등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어 편리했다. 개인적으로 공조장치는 버튼식을 선호하지만, XM3 하이브리드의 컨트롤 패널은 터치식임에도 사운드를 통해 직관적인 느낌을 낸다. 별도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탑재돼 있지 않아 다소 아쉬웠지만 클러스터(계기판)에 주요 정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큰 불편함은 없었다. 


XM3 하이브리드 측면부 모습. 사진/팍스넷뉴스

본격 시승을 시작했다. XM3 하이브리드는 구동 전기모터(36kW/205Nm)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15kW/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와 더불어 1.6L급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초반 가속력은 모터의 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준수한 편이다. 특히 도심 저속 구간에서는 내연기관이 거의 개입하지 순수 전기모드가 활성화돼 '정숙성'이 돋보인다. XM3 하이브리드는 스티어링휠(운전대)에 별도의 패들시프트는 없지만 변속 레버를 통해 회생제동이 강력하게 걸리는 'B모드' 진입이 가능하다. 


B모드로 진입할 경우 급박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서서히 제동이 가능해 주행 조작이 편리했다.


다만 고속 구간에선 별다른 적재물이 없었음에도 확실히 치고 나가는 느낌이 덜하다. XM3 하이브리드의 가솔린 엔진은 최대토크가 13.9kg.m, 최고출력 86ps 수준에 그친다. 페달을 힘껏 밟아도 다소 '굼뜨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XM3 하이브리드 시승을 마친 후 마킹된 평균 연비. 사진/팍스넷뉴스

이 차량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연비'다. 회사 측에서도 이 부분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통상적으로 전동화 차량은 에어컨 등 공조 기능에 취약하다. 이를 고려해 다양한 공조 기능들을 활성화한 뒤 가혹주행을 해 본 결과 도심에서 리터당 15.2km 수준의 연비를 기록했다. 


고속도로에서 항속주행을 할 경우 연비 수준은 더 개선된다. 이날 시승을 마친 후 확인한 최종 복합연비는 리터당 23km. 18인치 휠 기준 공인 복합연비인 리터당 17km보다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휠사이즈를 17인치로 다운할 경우 연비 수준은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차량은 '이동수단'이라는 본질에 충실하고 있다. 높은 연비를 자랑하면서도 동급 대비 넓은 공간을 통해 여러 상황에서 활용하기 적절한 실용성을 갖췄다. 특히 전기차에 관심은 있지만 충전시설 등 인프라 부족에 따라 망설이는 소비자들에게 뛰어난 경제성을 자랑하는 XM3 하이브리드는 충분한 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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